수정산 2022. 7. 19. 16:35

표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건네는 

따스한 말 한마다는

가뭄의 단비 같은 것.

서로의 마음에 언제 가뭄이 찾아올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표현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음이 메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젖어든 마음 위로

확신이라는 나무가 자라날 수 있도록.

[당신이라는 기적] 중에서 / 정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