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산 2022. 12. 13. 16:46

외로워서 밥을 먹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파서 끝없이 걷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상처의 깊이가 다르지만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내 아픔과 고통이

가장 큰 걸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혼자만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문득,

누군가의 가슴에 박혀있는 더 커다란

상처를 봤을 때입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며

표현하지 않을 뿐,

누구나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슬픈 일만 있을 수 없는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글] 좋은 글 중에서

[사진] 헬리오트로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