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남파랑길 33구간
♧.코스:임포항~용암포~상족암~
하이면사무소(17.4 km)
♧. 2025. 02. 23. 일욜. (신사. 393 )
♧. 26년 전 막내네 가족들과 사량도 섬 산행을 겸해서 한번 갔었던 상족암에 가기가 그리 어려웠던가?
26년 세월을 보내고 다시 그곳에 가보노라니 감회도 새롭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천혜의 자연적인 공룡발자국 화석지
가는길이 지금은 바닷길 위로 테크길이 조성되어 전혀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지난번 남파랑길 32구간 끝났던 임포항,
하현달빛 아래 어둠속에서 출발...
내 삶의 보배로운 친구 한명 고향이
여기 맥전포 마을이라 했는데. . .
웬지 숙연한 마음으로
하현달빛 아래로 지나간다.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지금은 손주들 보느라 애쓰는
친구의 얼굴 한 번 그려서 저
아름다운 풍경속에 넣어본다.
주상절리 군도 지나고. . .
예전에 없었던 도로정비가 단정하다.
26년전에 자연스러운 바다와 어우러진
있는 그대로의 바닷길을 조심스럽게 걸었던 추억 꺼내보면서 도보여행의 변화를 본다.
26년전에도 무박으로 내려와 공룡발자국 본다고 바닷가 바위위로 다니다가
사량도 들어가는 배 시간 맞춰 버스로 이동, 사량도 지리망산에 오른 추억이 아름답다.
와~~
이렇게나 많이 변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 말 말!!
그럼에도 친구 고향의 향기라서랄까?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장애물 경기하 듯, 넘고 또 넘고 하면서
공사장 길을 벌벌 떨면서 넘어왔다.
바닷물에 비치는 이런 황홀경 보려고. . .
어두울 때 상족암을 지나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이 밝아서 행운!
와~~
황금빛 황홀경!!
보고 또 보고 환희심 고도를 높여가면서.
퇴적암 만이 갖는 톡특한 층리의 바위.
드디어 찾아왔다.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지!!
코끼리 코를 닮은 바위와 바위사이에
바닷물이 차면 저 모습은 약간 감춰지겠군아 싶다. 지금 물 들어오는 시간.
새벽바람 매서웠지만 즐거움이 더 컸다.
뛰고 노는동안 해가 쑥 올라왔다.
그 옆으로 바다와 연결 된 또 하나의 굴이 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보물같은 선물에 감탄 감탄!
운 좋게 시간적으로 황금빛 황홀경 답사에 흥미를 더 할 수 있었다.
이젠 공룡 발자국 화석 찾아보기. 자세히 보면 바위 위에 많이 나타나 있다.
가까이 크게 확대해 봤더니 '아래사진'
그대로 바위에 앉아 이른 조찬을 하고 나서려하니 해와 바닷물이 만들어 낸
황금빛 작품에 한번 더 감동 받으며 자연의 대한 감사!!
상족암 공룡 발자국 화석지.
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운 아침을 맞이한
걷기 여행길 무한 행복 리필!!
하이면 덕호리 마을뒤로 와룡산 배경
33코스는 17.4km,
해 뜨는 여명과함께
상족암에서 황홀경에 취해
그리 지루한 줄 모르고 (4:20) 걸어서
하이면사무소 앞에서 33코스 끝,
34 코스 시작점이다. 행복은 필수!!
감사합니다.
2025. 02. 22.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