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4/15. 만보산책

수정산 2025. 4. 15. 19:04

봄이라는 친구가 살짝 술래잡기하고

싶은지 꽃이랑 새싹은 분명 봄인데

바람차고 춥다는 느낌에 포근한 봄은
아닌 듯싶다. 암튼 춥다. 그럼에도
싱그러운 봄이라는 건 분명하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 없다지요.

꽃바람 참으로 강하게 붑니다.

갖가지 꽃들이 갖춰져 있는
울 동니 산책 길 참 좋아요.

요즘 멀리 안 나가고
동네 한 바퀴만 걸어도 너무 좋습니다.

단풍잎 어린 새싹과 예쁜 단풍꽃.
예전에도 이렇게 봄을 아름답게
꾸며줬었는지 새삼 새롭다.

으름덩굴.

조팝나무.

황매화와 명자나무 그리고 연둣빛 봄

자유로운 시간에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일상의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 04. 15.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