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눈을 감지 말라

수정산 2021. 11. 15. 07:59

 

 

 

 

 

 

 

 

 

 

* 눈을 감지 말라 *
옛날 선정을 닦던 스님들은 앉아서 항상 눈을 떳으며 법운 원통 선사도 눈을 감고 좌선하는 사람들을 꾸짖기를 "깜깜한 산의 귀신굴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 깊은 뜻이 있으니 통달한 사람은 알것이다. 자세가 안정되고 호흡이 조절된 다음에는 아랫배에 지그시 힘을 주고 일체의 선악을 생각하지 말라. 잡념이 일어나면 거기에서 곧 깨어날 것이니 깨어나면 곧 사라질 것이다. 오래도록 인연을 잊으면 저절로 조금 이루어질 것이니 이것이 좌선의 요긴한 비법이다.

* 좌선의 요령에서 *
장로 종적 지음, 법정 옮김.

* 장로 종적[長蘆宗蹟]

송나라 시대의 스님이다. 운문종의 수행자이며 법운법수에게 출가하여 장로응부의 법을 이었다.

[출처] 맑고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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