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회향 21

§ 낙남16구간 §고운동재 길마재 칠중대고지 양이터재 돌고지재

산죽 (조리대)과 낙엽 그리고 나 . 낙남정맥 16구간 산행을 하고와서  빗방울 맞으며 가을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마구 달려 경남 하동으로 접근을 하여 우중산행 을 고려해 오늘 하산기점에서 역진으로산행시작을 합니다 .산행초반 부터 산죽길을 헤치고 올라쳐야 하는 어려움 그리고 가을비를 잔뜩 머금은 내 키보다 훨씬 큰 산죽들은 지나는 산님들을 사정없이 휘어칩니다 . 허리를 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여 두 팔로  노 를 젖듯 휘 저어가며 젖어드는 촉촉한 느낌 아닌 축축한 느낌으로 산죽 과 나의 인연은 어디서 부터였기에 내 오늘 이처럼 굽신 해야만 이 길을 통과 할 수 있을까 ? 하는 .. 그리고 낙엽길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려해도 안개속에 가리워 암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게 절반을 걸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