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로프 81

어제와 오늘

어제 오전 꽃들과 놀고 있다가 갑자기 북한산 단풍산행 가지는 친구의 콜을 받고 그대로 나갔다 왔더니~~ 귀여운 헬리오트로프 아마릴리스의 뾰로통한 입술. 북한산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늦은 귀가 후 아마릴리스의 뾰로통한 입술을 몰래 열어 놓고 있었다. 내일 다시 보자꾸나 하고 안녕! 새날이 밝아 아침이 되었다. 게발 선인장도 가지끝마다 삐죽삐죽! 그리고 다시 오후가 되어보니 아마릴리스 한송이가 활짝 마이크 활성기를 만들었다.ㅎ 더불어 살아가는 연산홍도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었다. 굳세어라 행운목도 늘~~ 그 자리 지켜주고 있으니 고맙. 어제와 오늘 작은 화원의 예쁜 변화였다. 감사합니다. 2022. 10. 25. 화욜.

아침이 좋다

연산홍!! 모르긴 해도 울집 베란다에선 추운 겨울에 더욱 빛이 난다 해야 할까요? 가을 빛에 반짝이는 색감조차도 어쩜 요리도 예쁜지요. ... 헬리오트로프! 여름에 가지치기 해서 심어준 화분마다 골고루 꽃 피우려 애쓰는 모습들! 삐죽삐죽 삐쭈기!! 올해 최고의 숫자를 자랑하는 여덟송이의 아마릴리스!! 예들은 피어난 순서대로 순수함의 자취를 감추고 있네요. 다 지고 나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날마다 담아주는 쎈스! 큰송이에서 작은송이로 ~~ 한꺼번에 우르르 피는것이 아니라 한잎 두잎 피어나는 귀요운 모습. 헬리오트로프!! 부처님 말씀 법구경에선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말라 하셨지만 인간사 아프지 않을 수 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슴을 실감한다. 2021. 11. 16. 화욜.

비 내리는 월욜

화원을 환하게 비춰주는 아마릴리스! 8송이가 각자 알아서 방향찾아 피어나는 모습! 크리스마스에 핀다는 게발선인장은 지금이 성탄절인 줄 아나봐! 소철을 지붕 삼아 소철 잎 아래서 폼생하는 아마릴리스! 헬리오트로프의 꽃몽우리 올리는 모습들 그 모습들이 새초롬하니 귀요미! 지는 잎, 피는 잎, 피어야 할 잎! 헬리오트로프 몽글몽글 피어나는 모습! 한 배에 8자매가 2자매씩 입술을 열어주는 아마릴리스! 갈때는 먼저 핀 순서대로 2자매씩 가는가보다. 비상을 꿈꾸는 성탄절 꽃! 봄이 너무 짧아 긴 겨울을 즐기는 연산홍! 오늘 내린 비바람에 그야말로 자유로운 낙엽 영혼들! 비내리는 늦 가을이라 해야하나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예쁜 월욜에 벤다의 꽃들이 더없이 화사하게 느껴진다. 2021. 11. 08. 월욜.

꽃처럼 화사하게

날마다 단풍놀이 다니느라 9일만에 모처럼 예들을 제대로 보는거 같습니다. 그 사이 헬리오트로프는 새로운 꽃대를 올리고 게발선인장은 개화를 시작했고 연산홍은 여기저기서 꽃몽을 빨갛게 올리고 아마릴리스는 몇송이 더 피어나 꽃밭을 제대로 형성해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식생들인지 보면 볼수록 환한 미소와 함께 행복도 함께 피어난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1. 02. 화사한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