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52

6/29, 설악산

♧ 산행코스: 오색→대청봉→공룡능선→ 비선대→ 소공원. [12시간].♧ 2024. 06. 29. [신사. 297] ♤5월에 한 번 다녀오고 그동안 비 소식에 여차여차해서 떠나지 못했던 설악산6월 마지막 주말에 가려고 채비하고 나서는데 핸 폰 약정이 나갔음.미련 없이 무지의 세계 설악산엘 떠날 수밖에 없었음. 나름 간편 단순하게 잘 다녀왔음. 대청봉에서의 일출이 속초 바닷물에 해무리 되어 반짝임을 아름답다 생각했고, 오랜만에 공룡을 타며 참 맑은 날이라는 느낌 받았고,설악 솜다리는 어느새 검게 탈색되어 가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하면대청봉 주변에 설악 바람꽃은 생생하게 피어나고 있었음을 보았음. 힘들게 힘들게 마등령을 통과해서 비선대에 도착하니 계곡에 시원한 물, 전처럼 콸콸 흐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

◈설악산 2024.06.30

중청→대청봉→봉정암

한계령 새벽 03시 출발 대청봉 5시간 소요, 08: 08. 도착 봉정암 09: 36. 도착. 아침해는 동해바다에 그림자를 만들고 투구꽃은 생기발랄한 아침인사를 한다. 어느새 여름꽃 피고지고 초가을 꽃이 상큼하게 인사들을 한다.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한 야생화 ▽ 꽃명을 모름. 중청에 작은공 하나는 있다 없다 하네. 지난번엔 공 세개가 나란히 있었는데... 느긋하게 대청봉 도착. 인증줄도 없으니 빠름. [08:08] 대청봉 도착 시간은 점점 느려지네. 대청봉 주변이 살짝 변화했다. 폭우에 유실됐었는지 돌단이 정돈되었다. 정돈됨이 보기 참 좋다. 핑크빛 구절초가 빵끗빵끗!! 소청봉 도착 [09;06] 소청대피소. [09:18] 소청봉대피소 마당 끝에서 봉정암으로 내려서며... △ 봉정암 도착. [09:36]..

◈설악산 2023.08.27

설악산 박쥐나무꽃

박쥐나무꽃 도봉산에서 신나게 보고 즐거워했던 그 꽃 그 꽃을 설악산 천불동계곡 하산길에서... 이 얼마나 환희심 넘치는 일이던가... 바람 불어 자유롭게 흔들리는 꽃에게 가만히 좀 있어봐 하면서 요리조리 연실 폰을 눌러댄다. 설악산 개방이 시작되면 꽤나 자주다닌다고는 하나 이렇게 시기를 맞추고 내가 걷는 그 길에서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았던지 이제야 눈 맞춤을 할 수 있었으니 정말로 신기하다. 바람 불어 자유롭게 흔들리는 꽃에게 그래도 힘든 하산길에서 니들이 나타나주었으니 오늘의 피곤은 여기서 끝이다. 정말 고맙고 고맙구나. 새색시 노리개 같은 예쁜 꽃들아... 큰 잎 아래로 숨어 피었으니 오가는 사람들 눈에 쉬이 띄지 않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수줍어하는 양. 바람에 아니 흔들리는 꽃 어디 있겠냐마는..

◈설악산 2023.06.04

맨몸 건강바법

"동의보감이 알려주는 맨몸 건강비법 10가지" ※ 배를 자주 문질러 준다 옛부터 엄마손은 약손이라 했듯이... 손으로 배를 만져주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장 운동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배 맛사지는 양손을 포개어 배꼽 주위부터 나선형으로 배 전체를 둥글게 돌리며 10여분 간 주무르면 좋습니다. ※ 항문에 힘을 줍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기를 "곡도"는 안으로 끌어들이라 하였습니다. 이 곡도가 바로 항문을 칭하는 것입니다. ※ 귓볼을 자주 주물러 줍니다. 귀는 장기중에 신장을 듯한다. 귀가 잘 생긴 사람은 비뇨생식기와 신장기능이 건강해지며 소화가 잘 되는 등 좋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 머리카락을 손으로 자주 빗어 줍니다. 손으로 머리카락을 빗어주면 두피에 자극이 되어 머리가 맑아지며 탈모 증상이 개선되..

대한민국봉→대승령→장수대

전망 좋은 대한민국 봉에서 [14:50] 안산 포기하고 대승령으로... 멀리 있을 줄 알았던 대승령. 넘 빨리 나타남. [15:18]. 여름에 왔을 때 그리도 곱게 피었던 금강초롱 씨방 ▽ 미끄러운 낙엽길 조심스레 걸어 대승폭포 도착. {16:07}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빨간 단풍! 바위에 새겨진 구천 은화. 지난번 이 길을 걸으며 한계산이라는 명을 보고 오래 전 갔었던 한계 산성길을 걷고 싶었는데 산을 겁나게 잘 타는 맥꾼 아제가 가자해 쫄랑 따라나섰더니 완전 대박 난 하루였다. 그런데 내가 힘들어 안산을 포기하는 바람에 덩달아 포기한 아제껜 째꼼 지송쿠만유ㅠㅠ 하산길 방향에서 앞산 가리봉 주걱봉 능선엔 흰구름 올라있고 오후 햇살 받는 한계령 방향엔 산 그림자가 드리웠네. 그래도 아름다움. 대승폭포 ..

◈설악산 2022.11.01

설악산 한계산성 길

한계산성 천제단에서 충분한 휴식 후 산성 성벽길 따라 2부 이어서. [12:47] 화마의 흔적 보면서 낙엽 쌓인 성벽을 중심으로 가끔 나타나는 시그널 따라서... △ 좌측 구름 내려앉은 곳이 귀떼기청봉. 엄청 많이 올라온 거 같은데 조망이 틔여 살펴보니 아직도 올라야 할 부분이 어마마하게 남았다. 몇년만에 다시 올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보이는 저 능선 끝까지 올라야 된다.△ 성벽길 끝났는 줄 알았는데 조사단 시그널에 보니 천제단까지 1구간. 천제단에서 남은 구간을 2구간으로 나누어진 거 보니 아마도 안산까지를 한계산성 길 전체로 보는 거 같다. 여름에 왔을 땐 숲이 우거져 걷는 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 같은 느낌만 남아 있던 이 길이 오늘 온통 낙엽으로 쌓여있어 어디가 길인지 분별하기가 어렵다. 꽤 오래된..

◈설악산 2022.11.01

소중한 내 인생

* 소중한 내 인생 * 만약 인생에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잊지 말고 스스로에게 묻자.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의 정답을 모를 때, 한 치 앞이 막막하고 두려울 때, 나는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살고 있는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선택이 틀릴까 봐 겁내는 대신, 내가 선택한 길을 맞는 길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만 잊지 말자. 길을 만들면서 계속 걸어가면 된다. 그래야 내 인생이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사진} 설악산. 감사합니다. 2022. 10. 25. 화욜.

설악산 천불동 계곡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는 즉 세월의 변화이기도 ...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자연은 사람에게 많은 걸 배우게 하고 일깨워준다. 예전엔 이 길을 걸으며 물 위에 뜬 낙엽 색상들까지도 넘넘 예쁘다 소리친 적 있었는데, 이 무슨 일인지 물위에 뜬 낙엽들이... 며칠 전, 북한산에선 위로 오를수록 단풍이 예쁘더니, 설악산에선 아래로 내려갈수록 단풍이 예쁘다. 그만큼 기온의 차가 심하다는... 천불동 계곡길에도 바람이 세다고 나뭇잎들이 말해준다. 단풍구경 낙엽구경 하면서 비선대 도착한다. 여기까지 2부 끝. 감사합니다. 2022. 10. 22. 토욜.

◈설악산 2022.10.23

설악에서 아침을 열며

바람 몹시 불던 날 새벽. 설악은 겨울 같은 일기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가운데, 막바지 단풍도 볼 겸 다시 한번 더 설악을 찾았다. 설악의 단풍은 9월말부터 시작, 10월 중순이면 절정, 10월 말이 되면 소공원 쪽으로 완전 내려앉는 거 같다. 코스: 오색탐방쎈터 →대청봉 →희운각→천불동계곡→신흥사→c지구상가.{11:00} 2022. 10. 22. 토욜. {신사.236}. 1번 사진에서 처럼 많은 인파가 몰려든 막바지 단풍산행이다. 초반부터 그냥 서서 기다리며 밀려서 오르기 시작했지만 어김없이 대청봉엔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대청봉에선 실루엣 풍경으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그럼에도 아래사진 1번, 바다에 핑크빛이 들었다. 춥고 손 시리고 정상부는 이미 겨울이나 다름없다. 해가 뜨는 시각. 중청봉..

◈설악산 2022.10.23

남매의 가을여행 3부

출발: 한계령 서북능선 대청봉 1부, 소청봉 봉정암 사자바위까지 2부, 이어지는 순서 3부 사자바위에서 수렴동계곡 영시암 백담사 용대리. 여기까지 오면서 일출맞이랑 단풍놀이... 그리고 수렴동 계곡길로~~ 벽면 바위정상부가 사자바위. 뭐여? 가을 진달래! 설악산 영시암 통과. 지난해 가을 설악산을 온통 븕은 빛 물들여 놓았던 마가목, 올해는 정말 보기 드믈다. 놀멍쉬멍 걸어 백담사 도착. 버스 기다리며 한 컷! 버스타고 용대리→대기하고 있던 택시로 이동→한계령.[백두대간 오색령] 택시에서 내리니 시베리아 벌판에 온것같은 바람찬 추위에 덜덜덜... 바람에 날아갈것만 같은 강추위에 인증한다고 내려서~~어추추!! 남매의 가을여행 하루일정 무탈 마무리, 오가며 운전하느라 수고한 동생에게 고맙, 행복충전 많이 되..

◈설악산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