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97

서북능선 타고 남교리

멀리 금강산 향로봉까지 조망되는 청명한 날에, 새하얀 운해가 산섬을 만들어주어 더욱 빛나는 설악산 서북능선의 매력을 발산하는 날~~~설악안에서 그 향기에 취해봅니다.새하얀 깃털같은 운해는 스누피바위를 지나면 볼 수 없어요.이젠 숲속으로 약간의 음지쪽으로 대승령에 올라가는 길이거든요.대승령 찾아기는 길.첫번째 만난 주목나무.3.2km 에서 1,4km는 완전 음지1.8km 는 고도를 높이느라 약간 지루한 느낌의 길이지만걷다보니 대승령 도착합니다. [11시]예전보다 2시간 초과했습니다.그래도 하산시간 충분합니다.대승령 1210m 안산갈림길 1353m 오름길쉽지 않습니다. 지금부턴 쭈욱 내리막 하산길입니다.하산하며 안산님께 인사여쭙니다. 이 방향에서 보노라니 설악산 덕 높으신 주인공 되시는 분께서위엄 갖춘 모습..

◈설악산 2024.10.06

귀떼기청봉 일출을 보기까지

♧ 산행코스: 한계령→귀떼기청봉→ 대승령→ 십이선녀탕계곡→ 남교리. (13시간)♧ 2024. 10. 05. 토욜(신사. 296) ♧10월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에 설악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올 들어 한 번도 못 가 본 귀때기청봉 서북능선을 걷고자 합니다.탁월한 선택으로 밤하늘 별들은 초롱초롱 빛나고 여명은 선명하게 온 우주를 붉게 물들이고태양은 반짝반짝 눈부시도록 떠오르고, 운해는 가리봉산 주걱봉을 중심으로 산 섬을 형성해 주는 너무너무 감사한 설악산 풍광들 올려볼까 합니다.흰 점으로 보이는 곳이 금강산 향로봉!조금 땡겨서 한번 더~~그 아래로 칠절봉 매봉산이 함께 하겠죠.주변을 둥글게 둥글게 모두 붉게 물들인 오늘의 태양은 이처럼 찬란하고 눈부시게 떠오릅니다.귀떼기청봉 1578m까지 오르는 동..

◈설악산 2024.10.06

설악산 신선봉~소공원

♧ 산행코스: 소공원→마등령→공룡능선→신선봉→양폭대피소 →소공원.♧ 2024. 08. 31.토욜.[신사.296]. 소공원 출발 03:40.마등령 도착 07:07.신선봉 도착 11:05.소공원 도착. 오후. 3:00쏟아질 듯 영롱한 별들의 세상 새벽.계곡물소리 광음으로 들리는 비선대300 고지에서 1200 고지 마등령 고갯길은 결코 쉬운 길 아니었지만. 오름길에서 예쁜 눈썹 닮은 그믐달 보며 알 수 없는 느낌으로 기분 참 좋아진 느낌 받는다.힘겹게 올라 잠시 쉼을 하며 바나나 한 개 먹으며 기다리는 찰나찬란한 둥근 해가 솟아올라 황홀경에 환희심 가득하니 힘겹게 오른 피곤도 한 순간에 휘리릭 도망쳤나 보다.그 열정 힘 받아 어마무시한 공룡능선에선 그동안 보고 다녔던 풍광과 달리 새롭고 섬세하게 보이는 건 분..

◈설악산 2024.09.01

공룡능선에서

소공원 출발~~[03:40]마등령 삼거리까지 걸으며, [07:07]그믐달과 광명의 찬란한 일출보고새로운 힘 받아 표현하기 어려운 바위박물관 전시회 답사하러 공룡능선으로 스멀~~저 산 너머 미시령에서 백두대간 길 △험하디 험한 황철봉을 거쳐 앞에 보이는 마등봉에 올라서, 지금 걷고 있는 공룡을 타고, 희운각에서 다시 소청봉에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으로 하산, 완주의 기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행복한 추억이다.멋짐과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하는 공룡능선에서...가을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수가놓아질지 벌써부터 설렘가득함.걸림 없이 우뚝 솟은 세존봉과 마등봉능선그 뒤로 울산바위까지 조망이 OK.대청봉 능선은 한없이 부드러워 보임.실제로 올라갈 땐 숨이 헉헉 막히는데.공룡능선상에서 줄지어 관람할 수 있는바위박..

◈설악산 2024.09.01

설악산 일출

♧ 산행순서: 소공원→비선대→마등령 →공룡능선→희운각삼거리 →양폭산장→비선대 ♧ 2024. 08. 31. 토요일. [신사. 296] 소공원에서 마등령 능선을 걸으며... 새벽녘 그믐달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별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행복한 마음. 날이 밝으며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장면까지 아름다움 그 자체였음.설악산 신흥사 앞마당에서 그믐달 보며 힘차게 출발~~[03:40]어둡던 새벽을 찬란하게 깨우는 장면들...일출이 만들어 낸 붉은빛!며느리 밥풀꽃이 아침햇살에 더욱 붉게 물들었음.오늘 힘겹게 걸어야 할 공룡능선! 맨 앞줄에 부드러운 대청봉 능선!↑우뚝 솟은 세존봉과 그 앞으로 화채봉 능선.낯설지 않은 설악이어라! 항상 변함없는 그 모습으로 올 때마다 반겨주니 감사감사!마등령 도착. [07시] 설악동..

◈설악산 2024.08.31

0803, 대청봉 신선봉

♧ 오색→ 대청봉→ 희운각대피소→ 신선봉[왕복]→천불동계곡→ 비선대→ 소공원. [12시간]♧ 2024. 08. 03. 일욜. [신사. 297].새벽 03시.수많은 사람들이 설악으로...새벽바람에 앞사람 발 뒤꿈치만 따라서 어디만큼 올라서면 여명은 이미 밝았고이때부터 시야에 들어오는 야생화들과 눈맞춤하면서 느리게 느리게 걷는다.아무리 느리게 걸어도 대청봉엔 도착했다.뜨거운 여름날에 이렇게 시원한 바람은 얼마나 고마운 바람인지...안개 자욱했던 이슬 가득 머금고 있는 물레나물 △ ↓잔대인지 모시대인지 분별어려움.그럼에도 연보라빛 색상과 모습이 넘 예쁨.아마도 모시대일 듯...설악에 들면 흔하지 않은 야생화들이 빵끗하고 웃어주니 잠시 피곤도 잊곤한다.바로 하산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아공룡 맛보기 신선봉에 올랐다..

◈설악산 2024.08.04

6/29, 설악산

♧ 산행코스: 오색→대청봉→공룡능선→ 비선대→ 소공원. [12시간].♧ 2024. 06. 29. [신사. 297] ♤5월에 한 번 다녀오고 그동안 비 소식에 여차여차해서 떠나지 못했던 설악산6월 마지막 주말에 가려고 채비하고 나서는데 핸 폰 약정이 나갔음.미련 없이 무지의 세계 설악산엘 떠날 수밖에 없었음. 나름 간편 단순하게 잘 다녀왔음. 대청봉에서의 일출이 속초 바닷물에 해무리 되어 반짝임을 아름답다 생각했고, 오랜만에 공룡을 타며 참 맑은 날이라는 느낌 받았고,설악 솜다리는 어느새 검게 탈색되어 가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하면대청봉 주변에 설악 바람꽃은 생생하게 피어나고 있었음을 보았음. 힘들게 힘들게 마등령을 통과해서 비선대에 도착하니 계곡에 시원한 물, 전처럼 콸콸 흐르는 모습은 볼 수 없었..

◈설악산 2024.06.30

봉정암 →오세암

♧ 1부: 한계령→대청봉→소청봉♧ 2부: 소청봉→봉정암→오세암쭈욱 설악의 5월 만끽하며 용대리 △ 소청봉에서 귀떼기청봉 그 뒤로 주걱봉 방향과 안산 방향 소청봉에서 가야 할 봉정암 방향 ▽봉정암을 가기위해 소청봉에서 내려서는 길.겨울장갑 준비하길 참 잘했음.얼음위 낙화도 예쁨.소청대피소 통과. [8:53]봉정암 도착.[9:11]법당들려 삼배 올리고...지붕위에 눈 얼음모양 나란히.변함없이 설악 솜다리도 피고..매발톱꽃도 군락을 이루고기와모양 그대로 얼었던 얼음 녹아내리는 자연의 선물 구경하며 봉정암에서 제공하는 미역국에 밥 말아 먹고,추웠던 몸과 손이 녹아 장갑교체사리탑에 올라 중청능선에 잔설, 오월 중순인데..사리탑에 참배하고 헬기장에서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살펴보고..오세암으로 내려서며 핑크빛 철쭉과 눈..

◈설악산 2024.05.19

대청봉 가는 길

♧ 산행코스: 한계령→ 끝청봉→대청봉→ 봉청암→ 오세암→ 백담사→ 용대리. [12시간]♧ 2024. 05. 19. [신사. 296]♧ 산불감시 기간으로 5/15일 헤제되고, 오늘 첫번째 설악산에 들 수 있는 기회...한계령 3시 출발삼거리 4:18 도착.어두운 새벽을 뚜벅뚜벅 한계령 삼거리 도착하노라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이 얼마나 청순하고 아름다운 새색시 같은지요.정말 이뽀 이뽀요.예들은 또 얼마나 추워 떨었을지5월설악산 등로 일부는 겨울산 같은푸른 새싹들은 춥고 아플것 같음그럼에도 꽃은 피고...끝청봉 도착. [6:38]바람이 너무 불어서바람아 멈추어 다오 해도 안됨.덕분에 흔들리는 설악산 감상함.와~~ 상큼하고 싱그러운 5월!!중청 대피소 옛 모습은 작년에 본게 마지막.언제 다 헐고 재 탄생되..

◈설악산 2024.05.19

天門에서 하산 길

설악산 소공원에서 별이 쏟아지는 새벽 뚜벅거리며 렌턴 불빛에 의존해서 양폭대피소까지~~~ 그 후, 날이 밝으며 천당폭포에 올라 무너미고개 통과, 소청봉 오름에 힘은 좀 들었지만 첫눈 내려주니 얼마나 신났던지, 오르다보니 소청봉이었음. 소청봉 오르니 칼바람에 손시려서 부지런히 대피소로 고고쌩! 대장님께서 끓여주신 라면에 몸을 녹이고 신나게 가을 맛 곁들인 봉정암 답사하고 오세암으로 내려서며 꿈에도 그리던 가야동 계곡에 들어 하늘문[천문] 상견례!!! 보시라! 이 거대한 암릉을 설악의 하늘문[天門] 답지 않은가.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만나는 지점. 바닥은 하나가 된 암반, 결국 천문은 이름을 둘로 나눈 좌:용아와 우:공룡을 하나라고 일깨워주고 있는 현장 답사임. 이런 어마어마한 계곡길 걸을 줄 어찌 알았겠는..

◈설악산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