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왕산 3

청와대 [구] 본관 터

어제 미쳐 못 본 보충 수업하듯~~** 어젠 청와대 영빈관 개방 전 준비 중이라고 관람에서 제외됐었다. 다행히도 이틀 연속 탐방 할 계기가 되어 오늘은 차분히 어제 부족했던 부분들만 살펴보기로 한다. 오늘은 다행히 국빈을 맞던 영빈관도 개방되었다. 영빈관 개방은 오늘이 첨인지 덧신이 새것. 동행한 친구랑 둘이서 덧신 신고 인증. 본관과 영빈관 연결 된 길에서 본 인왕산. 영빈관은 참 단아한 모습으로 영빈관 마당에서 인왕산 흰색에 분홍점 있는 철죽 순백의 흰꽃 박정희 대통령 각하 기념식수 박근혜 대통령 기념식수 위 사진 속 절병통 구 본관터에 놓여있는 절병통은 1983년 구 본관 남쪽에 현관을 지으면서 현관 기와지붕에 올렸던 장식이다. 절병통은 한옥 지붕 중 모임지붕 지붕 중심에 놓는 호리병 모양의 장식을..

인왕산 초소 책방

머릿돌에는 인왕산 초소 책방 더숲. 책방보다는 카페로 더 많이 이용되는 듯 실내보다는 2층 비닐텐트 자유공간이 훨씬 맘에 들었다. 친구들과 셋이 비닐텐트 사방이 확 트인 공간에서 누구의 눈치 같은 거 필요 없는 곳, 햇살 받아 따스함까지 느낄 수 있어 참 좋은 흴 링 코스로 제격이다. 갈 땐 수성동 계곡 쪽으로 인왕산을 바라보며 올라 윤동주 문학관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인왕산 카페가 있고 수다하며 맘껏 놀다 귀가할 땐 윤동주 문학관도 답사하고 칼로리 높이 먹었으니 적당히 산책도 되고 힐링도 되고 ~~** 2층 실내에 계신분들은 모두 책을 가까이 하시는 모습인데 ▲ 실외 비닐텐트 이용하시는 분들은 야외나온 기분으로 대자연속으로 그중에 울셋은 뭐가 그리 웃을일인지 소리내어 엄청 깔깔대소 하고도 쫏겨나지 ..

인왕산 초소 책방

인왕산 '초소책방'은 원래 청와대 방호를 위해 경찰 초소와 기지로 쓰던 ‘인왕CP’였다. 1968년 북한 무장 공비(김신조) 침투 사건 이후 반세기 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곳이다. 지난 2018년 인왕산을 전면 개방하면서 철거를 앞두고 있었지만,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해보자는 청와대 의견에 따라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해 문을 열었다. 옛 초소 건물은 높은 담장을 두르고 시멘트 벽에 작은 창을 낸 폐쇄적인 구조였지만, 1·2층 외벽을 모두 통유리로 바꿨다. 리모델링 설계를 총괄한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사방을 터서 건물 어디서든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며 “옛 흔적을 살리기 위해 기존 건물의 철문과 일부 벽체, 기름 탱크 등을 남겼다”고 말했다. '초소책방'의 위치가 높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