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3

모아모아 병문안

거리에 나서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삶이 왜 그리도 힘든 건지...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 말라"라고 법구경에서 말씀하셨지만 환절기를 맞아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오늘은 그동안 마음으로만 가봐야지 하며 벼르던 곳 세 곳을 모두 방문하고 들어오는 길, 어느새 봄꽃들이 화사하게 많이도 피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환자 퇴원 방문 후, 하계동 을지병원에 들려 문상을 하고 사람들이 살아온 여정들을 생각속에서 정리하며 걷는 길...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앞으로... 쭈욱 걸어 상계역 방향으로 걷는길... 언제 피었는지... 꽤나 오래된 느낌. 색감 진한 홍매화! 친구 어머님 병문안 가는길... 세상에나! 목련도 피었네. 자목련도 피었고... 삐야기색상 노란 산수유꽃도... 오늘 할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