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분홍 붓
외출하려 물주려는데 예들이 한밤 사이 빨간붓을 만들었다. 그냥 휭 나가려다 다시 돌아와 입술 여는 모습을 지켜주고 싶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시간시간 변화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슴이 진실일게다. 입술 쫑끗 내민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고 예쁘던지~~ 핑크 붓, 1시간 40여분 후 뭔가를 그리려는 듯 공기 흡입하려 입술 열기 시작!! 환호하며 감동또 감동!! 산모가 몸풀듯 다문잎속에 있던 향기를 맘껏 토해내느라 순식간에 변화하는 모습!! 고개가 무거워 옆으로 누우려고 애를 쓴다. 여기까지 약 2시간여 경과. 활짝 핀 모습은 다음 페이지로!! 넘 예쁜 그대는 소중하니까~~ 나도 샤프란!!! 뭐라 표현해야 좋을지 ~~ 경이롭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빨간 붓으로 뭐라 쓰고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 그냥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