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4

아침이 좋다

연산홍!! 모르긴 해도 울집 베란다에선 추운 겨울에 더욱 빛이 난다 해야 할까요? 가을 빛에 반짝이는 색감조차도 어쩜 요리도 예쁜지요. ... 헬리오트로프! 여름에 가지치기 해서 심어준 화분마다 골고루 꽃 피우려 애쓰는 모습들! 삐죽삐죽 삐쭈기!! 올해 최고의 숫자를 자랑하는 여덟송이의 아마릴리스!! 예들은 피어난 순서대로 순수함의 자취를 감추고 있네요. 다 지고 나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날마다 담아주는 쎈스! 큰송이에서 작은송이로 ~~ 한꺼번에 우르르 피는것이 아니라 한잎 두잎 피어나는 귀요운 모습. 헬리오트로프!! 부처님 말씀 법구경에선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말라 하셨지만 인간사 아프지 않을 수 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슴을 실감한다. 2021. 11. 16. 화욜.

꽃들이 세상밖으로

예들아 누가 먼저 나갈래 하다가 우르르 세상밖으로 뛰쳐나오려는 아름다운 모습들~~ ▲ 작년에 열린 빨간 산수유 매달린 채로 노오란 산수유꽃이 봄을 알린다. 몇일전 보다 훨씬 예쁘게 올라왔다. ▲ 가지끝에 올라앉아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봄이라는 속삭임 주는 듯. .. 단단한 나무를 뚫고 나오는 새싹 생명력 대단함. 꽃의 빛깔이나 향기를 해치지 않고 꿀만 모아 날아가는 꿀벌처럼 그렇게 수행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