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회향

§한북정맥§ 축석령 천보산주능 덕고대 샘내고개.

수정산 2013. 6. 10. 15:15

한북정맥 산행길에서

 

산행을 하며 인생을 배우고 삶을 터득하며 사는것같다 .

 

32.4도 뜨거운 열기에 후끈달아오른 오늘 !

무엇이 그리도좋아 산속이 떠들썩 했는지 ..

어제와오늘 완전 색다른산행 !

 

장미를 닮은 예쁜 연산홍!

울집 베란다에서 유월에 피어나 제 모습을 맘껏 자랑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길 인사를 준다 .

 

 

측석령 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 

 

 

 

뚜렷한 정상부 없이 정맥길 찾아 걷다보니

양주방향 국도 위 노란꽃들이 잔치를 한다 .

 

 

이렇게 뜨거운 햇빛세례를 받으며

일행들은 불평없이 열씨미 걷는다 .

 

도로를 따라 산속으로

여기도 꽃잔치 ..

 

 

요기서 우왕좌앙

정맥길 없어졌다 난리 ~~

무조건 덕고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산속으로 또 진입

산속에 예쁜 장미한송이!!

 

부대철망을 따라 한참을 걷는다

뜨겁다 정말 !

어제가 그립다, 시원한 날씨와바람 !

다시 도로로 떨어진다 .

샘내고개로 가는길에 소요산전철 통로가 나타난다

 난데없이 간이 주막이 있다.

 시원한 곡차를 마시고 가야한단다 .

정말 얼음 동동 떠있는 시원한곡차 였다 .

전원 시원하게 한잔씩 목을 축이더니

이번엔 지하철역 가까우니 날도 뜨거운데

여기서 산행을 접고 다음에 여기서 시작하면 교통편리가 있어서 좋단다 .

한순간 계획은 덕계역으로

오늘 산행을 접는다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다. ㅠㅠ ( 13 :40 )

덕계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걸려오는 전화한통을 받는다

일본도보 여행을 함께하신 원공 스님께서 짐 찾아가라신다 .

뭐가 보이셨나 ? 가는길목인줄 어찌아시고..

우연치고는 너무 정확했다 .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해 도봉산역에서 먼저 하차 .

백련화 보살님과 선각원에 잠간들려 여행에서 있었던 담소를 나누고

언능나와 중량천을 쭈욱 걸어본다

 

 

 

 

 

 

뜨겁디 뜨거운 날

한북정맥 한구간을 함께하신 산벗님들도 무사히 귀가 하셨으리라 믿고  

나 또한 어제 무등산산행에 이어 오늘 한북정맥 에 한 코스를 하면서

어제와오늘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화두속에 무사한 하루를 감사한마음 마무리한다 .

산에갈때~~3200번 한번에

집에올때 ~~소요산행 덕계역에서 한번에.

 

2013 .06 .09 .음) 오월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