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까치 주려고 따지 않은 감 하나 있다?
혼자 남아 지나치게 익어 가는 저 감을 까치를 위해 사람이
남겨 놓았다고 말해서는 안되지
땅이 제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감나무가 웃을 일
제 돈으로 사 심었으니 감나무가 제 것이라고 하는것은
저 해가 웃을 일 그저 작대기가 닿지 않아 못 땄을뿐
그렇지 않은데도 저 감을 사람이 차마 딸 수 없었다면
그것은 감나무에게 미안해서이겠지 그러니까 저 감은
도둑이 주인에게 남긴 것이지
미안해서 차마 따지 못한 감 하나 있다!
이희중
타인에게 배운 진리는 그저 몸에 살짝 붙어 있지만 ,
스스로 발견한 진리는 몸의 일부가 된다.
- 로랑 구넬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본다.~~~~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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