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붓다 의 향기

깨달음의 노래: 승찬(僧璨)대사

수정산 2018. 5. 27. 20:03


  화종수인지 (華種雖因地)

  종지종화생 (種地種華生)

  약유인화종 (若有人下種)

  화지진무생 (華池盡無生)


  

  꽃과 열매가 비록 땅을 의지해 있으나

  땅은 종자를 인해서 꽃과 열매를 맺나니

  만일 사람이 종자를 심지 아니하면

  꽃과 땅이 모두 종자를 내지 못하게 되느니라.

 


  승천 대사는 이렇게 법을 전한 후에도 30년을 전법에 매진 했다.

  만년에 서주로 들어거 홀로 정진 했는데, 

  소식을 듣고 도속(道俗)들이 몰려오자

  이들을 위해 감로의 법문을 들려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법회 중에 스님이 뜰 앞에 있는 큰 나무 아래로 내려 갔다.

  대중들이 따라가니 고요히 서서 사방의 풍경을 두루 바라본 후 두손을 모아 

  가지런히 합장하며, 선 채로 대선정(大禪定)에 들었다.

  훗날 당나라 현종이 감지선사 (監智禪師)라 시호했고 

  저서로 << 신신명(信心銘)>>이 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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