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정월 대보름 ~ 부럼도 깨고 더위도 팔고

수정산 2011. 2. 17. 22:57

 

정월 대보름에 찰밥을 먹는이유는?

 

음력 1월 15일은 우리 조상들이 정월 대보름이라 부르는 명절 입니다

정월은 음력으로 첫째달을 올바르게(正: 바를정)지내야 한해를 무사하게 잘 지낼수 있다는 생각에서이고

대보름은 한해의 보름날 중에

정월의 보름을 가장 중요하고 뜻이 깊은 날로정해 가장 큰( 大: 큰대)보름 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랍니다

이 날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바라며 공동으로 제사를 지냈고

보름달을 보고 한 해의 농사를 미리 점쳐보고 논과 밭의 두렁에 불을 놓아 마른풀을 태우는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였어요.

한해동안 건강하고 부스럼이 나지말기를 바라며 껍질이 단단한 호두.땅콩.잣 등을 깨물어 먹었는데

이를 부럼이라 했으며, 그동안 말려온 나물을 먹으며

그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으며 또한

찰밥을 먹으며 대보름에 유래를 기념하기도 했는데

'삼국유사'에 전하는 찰밥에 얽힌 대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명을 구해준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낸 신라 소지왕

 

488년, 신라의 제21대 임금인 소지왕이 경주 남산 기슭의 한 정자로 나들이를 나섰는데

까마귀와 쥐가 나타나 울다가 쥐가 사람의 말로 임금께"까마귀가 가는곳을 따라가보라"

고 하였어요, 소지왕은 그 말대로 까마귀의 뒤를 따라가다가 어느 연못 근처에서

한 노인을 만났고, 그 노인은 임금에게 편지가 든 봉투 한장을 주었지요.

소지왕이 궁궐에 돌어와 봉투를 뜯어보니 봉투안에 든 편지에는

'거문고를 넣어둔 상자를 활로 쏘라' 고 적혀 있었어요.

소지왕은 편지에 적흰 대로 거문고를 넣어두는 상자를 활로 쏘았는데 상자 안에서 어느 중(승려)이

궁주(궁녀. 왕의 여인)와 내통을 하며 왕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어요.

왕은 두 사람을 모두 죽이고 위험에서 벗어났는데 그때가 바로 정월 보름이었지요

소지왕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까마귀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매년 정월 보름날에

찰밥으로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고 이것이 백성들 사이에 전해지며

정월 대보름 풍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호진* 어린이 역사전문 저술가

*조선일보 에서*

사진은~ 신묘년 정월 대보름 달임 <퇴근길에서 한컷>

.

2011년 2월 17일 오늘

아침에 부럼 을 깨고

찰밥 을 먹고  더위도 팔고 달구경 도 하고

증명도 했고 이젠 섣달 그믐날 처럼 밤새 불 밝히며 밤 을 새야한다고요?

일찍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지요!

섣달 그믐날 밤에 불을 밝히며 밤을 세운건 "수세"( 守歲 )라고 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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