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붓다 의 향기

마음 본래자리 다스리길

수정산 2020. 4. 10. 22:27

 피안으로 가는 길


▶ 제행무산의 삶을 극복하면서


▶ 변함없이 머무는 것 없어 마음 본래자리 다스리길.


▶ 혜암동광 대종사




  비바람 속에서 꽃이 피었다 다시 낙엽으로 돌아가는 이 모두가 인연에 의해서 싹터

인연에 의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꽃은 그저 예사롭게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기까지 갖가지 모든 인연들이 모여서 비로소 피는 것이요.

낙엽 역시 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갖가지 모든 인연들이 모여서 결국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두가 인연으로 말미암아 피고지는 것이므로,

그 모든 것은 끝없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혼자 우뚝 존재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항상 변함이 없는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는 물체 역시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근심과 슬픔 그리고 괴로움과 번민 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바로 다름 아닌 모든 것에 집착하여 마음의 본래 자리를 다스리지 못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결국 근심과 슬픔과 괴로움과 번민이 가득히 혼탁한 미륵의 세계를 빚어내는 것은 

다름 아닌 집착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번뇌의 업과 고통의 수레바퀴는 

끊임없이 오늘도 돌고 도는 것입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중생의 모습을 보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은 아주 먼 옛날 

한 분의 구원자가 되시어 온갖 두려움에 떠는 중생들을 다 건지시겠다는 서원을 일으키셨으니

그 분이 바로 우리가 항상 마음의 의지처로 섬겨야 할 부처님이십니다.



태어나지 말라. 그 죽음이 괴로우니.

죽지말라 그 태어남이 괴로우니 << 삼국유사 >>


 출처 -* 道詵法報 *-



성불하십시요.


2020. 04. 10. 금욜.


 


'붓다의향기 > ◈ 붓다 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보장경  (0) 2020.07.15
0430~ 부처님 오신 날  (0) 2020.04.30
* 기도 *  (0) 2019.07.31
♥ 성철스님의 ♥ 훈화 ♥  (0) 2019.07.16
* 그리움 *  (0)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