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왜 부는가 바람은 왜 부는가 어디서 와서 또 어디로 가는가 기압의 변화로 인해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인 바람은 움직임으로써 살아있는 기능을 한다. 움직임이 없으면 그건 바람일 수 없다. |
움직이는 것이 어찌 바람뿐이겠는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나름으로 움직이고 흐른다. 강물이 흐르고 바다가 출렁이는 것도 살아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도 움직이면서 안으로 끊임없이 수액을 돌게 한다. 해가 뜨고 지는 거나 달이 찾다가 기우는 것도 해와 달이 살아 있어 그런 작용을 한다. |
우주의 호흡과 같은 이런 움직임과 흐름이 없다면 인간 또한 살아갈 수 없다. 이 세상에서 멈추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멈춤과 고정됨은 곧 죽음을 뜻한다. |
그러므로 살아 있고자 한다면 그 움직임과 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 드려야 한다. |
모든 것은 변화를 거치면서 살아 움직인다. 하나의 극에서 다른 극으로 움직이면서 변화 한다. 이런 변화와 움직임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삶을 이룰 수 있다. |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스님 * 사진: 설악산 산행중에 2020. 06. 22. 월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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