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숲
인생에도 숲을 헤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
아무리 따사로운 빛의 주의를 비추고 있어도 내 안에는 내가 만들어낸 모종의 서늘함, 외로움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나는 누구도 돌봐주지 않는 사람, 오로지 무시와 공격의 대상인 것만 같아 숨을 내쉬는 것마저 조심스럽다.
그럴 때는 그곳을 빠져나오는 게 상책이다.
빛과 마음은 공존하는 것, 외로움이 걷혀야만 비로소 나를 향해 손 내밀고 있는 작고 따뜻한 빛과 말할 수 있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서 작은 빛으로도 인생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밝은 눈이 생긴다.
그러면 그때, 다시 인생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두 번째 숲이 있는 그곳으로.
[이 미로의 끝은 행복일 거야] 중 <나란>
~* 글. 사진. 카톡으로 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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