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머금고 있는 모습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마릴리스는 6송이에서
마지막 남은 한송이가 사랑 독점.
헬리오트로프는 친구사랑이 필요한지
이웃에게 기대기를 좋아한다.
비 맞고 있는 모습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가요도 절로절로 흥얼흥얼
아구야!
이뻐 이뽀 예뻐라!!
올 가을에 시집 장가갈 아이들...▽
관음죽과 문주란은 꽃을 피웠지만
인삼펜더는 꽃을 아직 못 본 상태.
키가 하도 커서 잘라 빈 화분에 꼽아줬더니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도반에게 선물하려함.
화분 세 개가 모두 푸른 식물이라서
어디 가든 잘 자라리라 믿는다.
어느 날,
갑자기 가지러 온다 할 때
내가 없어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번호표 붙여줬다.ㅎ
분가해서도 잘 자라주길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2023. 08. 28.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