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다락능선

▶산행코스: 다락능선→ 만월암.

▶2023. 09. 17. 일욜.

 

* 설악산 취소되니까 근교산행 안성맞춤,

계절도 참 좋고 비를 만난다 해도 부담 적고,

해서 짧은 코스로 살방걸었음.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만월암으로 꺾어져 하산길에서 만난 

회나무 씨방에 맺힌 빗방울이 이뻐서...

비가 오락가락,

잠시 하늘이 개이는 듯해서 

도봉산 다락능선에 아주 오랜만에 든다.

새벽까지 내린 빗물 머금고 있는 

다락능선 나무들과 바위들~~

다락능선 타고 올라오면 조망되는 

원도봉산에 망월사 그 위로 포대능선 ▼

지지난 화욜엔 저 능선을 걸었다는...

▲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바위뒷면,

 지금의 만월암 자리를 만들어준 바위임,

이 바위 아래에 작은 암자 만월암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만월암 법당 바위에 벌집.

벌집 달린 바위 아래가 

약사여래불 모셔져 있는 만월암 법당임.

만월암에서 내려서는 긴 계곡길...

바위 아래 작은 법당,

참 예쁘게 자리 잡은 거 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만월암 내려서는 골짜기에서 

경쾌한 물소리 정말 정말 오랜만이다.

만월암에서 계곡 끼고

하산길에서 본 성인봉,

자주 들리는 코스 아닌곳에서 조망되니

신묘함이 배로 크다는 설렘...

웅장한 바위아래로 푸른 숲 속엔

만월암, 석굴암, 천축사가 나란히 골짜기마다

자리하고 있음이 도봉산 바위들의 정기가 가히 놀랄만하다.

이 길 참 오랜만인데 많이 망가짐,

좌우로

석굴암과 만월암 가는 길 표시.

적당히 걷고 도봉분소 원위치,

비도 올 듯 말 듯...

새벽에 내린 비로 바위들도 위험하고

그러나 집 도착할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음,

감사합니다.

2023. 09. 17.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