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아가는 인생의 조언.
사람은
태어나는 순서랑 상관없이
사고에 의한 또는 질병에 의한
서로간의 이별을 맞이하는데...
꽃들은 피어나는 순서대로
자리를 비워준다.
온전히 묵언의 수행으로
몸 받혀 살아 온 꽃들에게서
참 많은 걸 배워간다.
개화를 시작한 지 9일째.
곱슬머리한채로 남은송이가
피어나기를 기다려주고 있다.
얼마나 거룩한 삶인지...
이제는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드디어
남은 한송이가 피었다.
그 삶이 위대해보임은 왜일까?
마음은 비워야 행복해진답니다.
감사합니다.
2024. 02. 18.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