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아쉬운 이별

수정산 2024. 2. 18. 11:53

사람 살아가는 인생의 조언.

사람은

태어나는 순서랑 상관없이

사고에 의한 또는 질병에 의한

서로간의 이별을 맞이하는데...

 

꽃들은 피어나는 순서대로 

자리를 비워준다.

온전히 묵언의 수행으로 

몸 받혀 살아 온 꽃들에게서

참 많은 걸 배워간다.

개화를 시작한 지 9일째.

곱슬머리한채로 남은송이가

피어나기를 기다려주고 있다.

얼마나 거룩한 삶인지...

이제는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드디어 

남은 한송이가 피었다.

그 삶이 위대해보임은 왜일까?

마음은 비워야 행복해진답니다.

감사합니다.

2024. 02. 18.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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