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꽃
연꽃은 진흙속에 자랐어도 때 묻지 아니하고
맑은물에 항상 씻기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은 비었지만 겉 모습은 곧 바르다
넝쿨지어 뒤 엉키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가지도 치지 아니하나
향기는 멀리까지 더욱 맑고 당당하고
깨끗하게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보아도
가까이 하여도 함부로 대할수가 없다 .
이미 피고지긴 했지만
애타게 보고파 했던지라
얼마나 반갑게 맞이하며 예쁘게 보았는지 ~~
보십시요 .
어쩌면 티하나 없이 저리도 곱고 맑은지를 ~~
청아한 저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下心 을 말없이
깨우치게 하는 바라밀 수행자 스승님 맞습니다 .
곱디 고운 저 모습에 취하여 마음마저
숙연해 잠시 두손모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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