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은 사람 3

있는 그대로 괜찮은...

많은 것을 소유하려 애쓰면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렇게 모은 자잘한 것들은 결국 대부분 쓸모없어지고 만다. 사람도 물건도 좋은 것 하나면 된다. 내 마음에 드는 최고를 선택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자. 값비싼 물건을 사놓고 모셔두기보다 마음껏 쓰면서 내 몸에 익숙해져야 나와 어울리는 진정한 내 것이 된다.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어 보내지 말고 나를 존중해주는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도움이 사람이 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면, 누구나 자연스레 가까이하고 싶어 하니까.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 김재식 *~ [사진] 산책 중에 감사합니다.

손절은 빠를수록 좋다

노력해서 되는 것과 지금이라도 놓아야 할 것들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고민에 빠진다. 가끔은 미련스럽게 붙들고 있는 사람보다 포기가 빠른 사람이 더 마음 편한 경우가 많다.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든 다른 기회는 또 오고 그게 내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고 아니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멀어지게 된다. 세상에 무조건이라는 건 없다. 항상 서로의 조건이 적절히 맞았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미련 떤다고 해서 안 될이 될 일이 되지 않는다. 손절은 빠를수록 좋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사진] 베란다의 핀 자주닭개비

부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것

다른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조금 나누어 준다고 해서 내가 부족해지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공허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은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되는 만큼만 주어야 뒤탈이 없고 상처받지 않는다. 다른 이와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좋은 마음으로 나누어줄 수 없다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해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도움으로 인해 내가 고통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부담 없는 선에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다. ~*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 중에서 [사진] 북한산 산행 중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