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 4

비 내리던날 피크닉장

비 내리는 날불암산 피크닉장에서 고향친구를만나 한 바퀴 살짝 걷고, 날궂이 하러홍게랑 쐐주로 달달했던 하루!불암산에도 꽃 무릇 피었네요.불암산 전망대 아래 꽃 무릇도피었음을 오늘 처음 보았네.친구보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한바퀴 돌며 큰 꿩의비름 얼마나 변했나 하고 사진 찍고 있을 때친구도 도착. 둘이서 한 바퀴 더 돌고저녁 먹으러 이동함. 오랜만에 만나수다하느라 친구 사진도 못 찍었네.예쁜 친구인데...며칠사이 꽃도 많이 피었고,점차적으로 지고 있는 상태가 됨.오후 늦은 시간 비 오는 날에 우산 쓰고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곁에 예쁜 친구랑 도란도란 예기 거리가 있어 그랬을 것 같다.친구랑 한 잔의 쐐주가 달달했던 날.감사합니다.2025. 09. 19. 금욜.

남양주 봉선사 연꽃

바쁜 친구가 시간을 내어 봉선사를가자해 덕분에 향기로운 연꽃까지...봉선사 클로버는 잎이 특이함.갓 피어나는 연꽃 향기 정말 고왔음.봉선사에 몇 번을 왔어도 두 손 모아합장하는 손 모양이 석불에 새겨져있음을 오늘 처음 봄. 가던 길 멈추고 있으니비로소 보이는 것들~~~~햇볕은 엄청 뜨거운데 나무아래그늘은 정말 시원했음.요즘 마음이 많이 아픈 친구.잠시 시간을 내어 자연과 소통하는시간이 필요해서...병아리 잎처럼 입술을 열려하는 모습봉선사 5층 석탑. 산과 계곡에서 오랜 시간 뒹굴며 생긴 형태와 질감 그대로를 석탑의 기단으로 삼았으며 그 위에 탑신 전체를 하나의 통돌로 조성.모감주나무아래서 둘이 앉아 쉬는 공간에서 보이는 그림이 너무 평온함자리를 뜨고 싶은 마음이 없었음.모감주나무.지난번 청와대 갔을 땐..

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어떤 어린이가 자기 그림자가 두렵고 자기 발자국이 싫어서 이것을 떼어내기 위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빨리 뛸수록 발자국이 많아졌고 그림자는 그의 몸을 바짝 따라왔다. 더 빨리 뛰면 그림자가 따라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그는 계속 달리다 결국 기력이 다해 죽고 말았다. 장자 어부 편에 실린 우화이다. 여기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영불리신(影不離身)'이다. 본질은 제쳐 두고 허상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말이다. 그림자는 빛을 전제로 한다. 당신의 그림자가 짙다는 것은 당신에게 내리쬐는 빛이 그만큼 강렬하다는 반증이다. 당신에게 지금 커다란 슬픔이 있다면 당신에게 앞으로 다가올 기쁨도 그만큼 크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 눈앞의 슬픔에만 빠져 고통스러워할 까닭이 없다. 어떤 그림자가 지금 나에게 ..

봉선사 연꽃축제

광릉 수목원에 7월 야생화 만나러 간 김에 잠깐 들려 운악산 봉선사 연꽃축제는 덤으로 살짝 둘러보고 왔다. 연꽃은 엄청 크게 피었지만 아직 많이 피진 않았고, 수련은 탐스럽고 예쁘게 피었다. 때론 사찰답사를 우선순위로 걸음할 때가 있었는가 하면, 오늘은 동행하는 친구의 의견을 존중. 연지주변만 살짝 구경하고 국립수목원 꽃보러 가기가 급하단다. ㅎ 덕분에 두루두루 걸음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에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