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소바위 2

북한산 영봉 주변에서

쪽동백꽃이 공깃돌 바위 앞에 나란히 나란히 예쁘게 피었다. 누구의 공깃돌인진 몰지만 무진장 크다. 어캐 같고 놀까나 싶다. 영봉에 라일락 피었으려나 했드니 앗도 입 꼭 다문채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육모정 고개에서 용덕사로 하산길에 산 함박이 곱게 피었다. 용덕사 산신각 앞으로 진행하다 보니~~ 매발톱과 금낭화도 상큼한채로 조화를 이루고... 우이동 산악문화 정문 앞. 산행 [끝]. 들어오는 길, 오월의 장미! 북한산 영봉 주변 바위들이 보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어 봄비 맞으며 사브작 걸어본 5월의 하루. 사찰에선 지장재일을 맞아 목탁소리가 북한산 합궁 바위에 오르도록 우렁차게 들렸던 하루. 합궁 바위에서 비 그치고 햇빛. 그 후 날씨 넘 좋아 동행한 친구들 원하던 바위 모두 찾아볼 수 있어서 더욱 보람..

영봉에서 염소바위

영봉에서 도봉산과 오봉△ 각시붓꽃▽ 염소 모습 살짝 나오긴 하네요. 영봉 휄기장 테두리엔 지금 병꽃나무 꽃 절정! 친구는 오늘 걸은 길 참 좋단다. 우이계곡에 등나무꽃도 주렁주렁!! 곧 개화를 앞둔 병꽃나무와 라일락!! 라일락 필때를 맞춰가면 향기가 정말 좋은데~~ 염소 바위 아래 공터에 핀 황매화. 아마도 옛날 한 옛날엔 사람이 살았던 자리처럼 돌계단이 잘 아주 잘 나있음. 어쩌면 가지 끝까지 올라가 저리 꽃을 피웠을까? 영봉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일진대 염소 모습 잘 보이지도 않는 염소 바위 능선으로 하산을 하며 즐거워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나도 덩달아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친구야 수고많았어. 2022. 05. 06. 금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