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2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어차피 어차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인데 그 길에서 왜 그리 고민하고 좌절했을까. 내 마음대로 되는 삶이 있다고 한들 지금이랑 크게 차이가 있었을까. 돈과 지위가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고, 죽을 것 같이 힘든 시기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걸 알았으면서. 인생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인생과 좋기만 한 인생이 큰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한다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날들이 모여 인생을 이루는 거니까. 오늘도 나는 좋기도, 나쁘기도 한 인생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어차피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인데 이렇게라도 생각해야 마음 편할 테니까.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중에서, ~..

나를 달랠줄 아는 연습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아픔을 마주한다. 그 아픔을 온몸으로 견디다 못해 지친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문득 위로받고 싶은 갈증이 인다. 누군가의 위로를 자양분으로 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아픔의 크기는 여러 사람과 나눈다고 해서 작아지는 게 아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의지하던 가족도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작은 존재가 되어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스스로를 달래는 시간이 필요하다. 힘들다고, 괜찮지 않다고,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달랠 줄 아는 연습이 필요하다. "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전승환 ~*산책 중에 만난 예쁜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