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작 고사리 2

0727, 목요일

요란스럽지 않게 듣기 좋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새벽잠을 깨다. 주인장 잠 깨워줘서 덜거덕 거리는 소리에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방충망에 매달렸던 매미, 주인장 늦잠꾸러기인 줄 매미도 아는가? 덕갈잎 고무나무 새 잎 돋은지 불과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또... 색상도 예쁘고 싱그럽고 이쁜짓도 잘하고 사랑스러움. 손대면 툭하고가 아니고 스치기만 해도 잎이 떨어지는 다육과의 돈나무, 떨어진 잎 주워서 흙에다 묻어주면 고맙다는 듯 예쁘게 잘 자라준다. [감사] 소철 묶은 잎 잘라주려다 그냥 한 번 키워보려구 뒀더니 외벽 같은 보호막 되어주는 듯.. 별꽃 같은 헬리오트로프!! 봉작고사리도 탐스럽게 이쁘게 자라고... 작은 화원의 행복. 감사합니다.

열정 가득한 작은화원

우리 집 작은 화원엔 열정 넘치는 식물들이 꽤 있다는 느낌 받으며... 영산홍! 어머나! 이쁘기도 해라. 자주달개비 한 줄기에서 세 송이가 나란히 피었네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예쁘다. 헬리오트로프! 아무튼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면 반갑게 반겨주는 애들이 정말 예쁘다 봉작고사리도 다육이도 쭉쭉... 떡갈잎 고무나무도 어린아이들처럼 무럭무럭 잘 자란다. 예쁜 꽃들과 함께 하는 작은 화원에서 아침을 열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