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천계곡 5

소귀천 계곡→대동문→수유분소→우이천

친구들과 샛이 모여 북한산 진달래 꽃놀이하며 호호하하 ~~ 우이천 원앙 보러 갔다가 벚꽃축제날에 맞물려 원앙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사람구경 벚꽃구경 신나게 했음. 오랜만에 뭉친 고향 친구들... 졸졸졸 계곡물소리 들으며 사브작 사브작~~ 진달래 꽃구경 나온 친구들... 오랜만에 뭉쳐 엄청 웃어댔다 나뭇가지 끝 하늘 보며 감자떡이랑 맥주랑 계란이랑... 진달래꽃 보고 싶다 해 대동문까지 오기를 참 잘했다고 진수성찬 찰밥까지 준비한 친구에게 박수 친구 덕분에 산중에서 맛난 점심을 하고 수유분소로 하산. 베어낸 나무사이에 둥지를 튼 노랑제비꽃! 하산길에도 진달래는 예쁘고. 바위에서 쉼을하며 인증 남기기. 온통 붉게 물든 북한산. 4일 전 화욜에 왔을 땐 아직이었던 진달래 나흘 만에 축제분위기 나뭇가지..

숨은벽 원효봉 대동문

1편, 2편, 3편에 걸쳐 숨은 벽에서 하산, 원효봉으로 이동한다. 숨은 벽에서 밤골 방향으로 하산하며 원효봉을 가기 위한 북한산 옆구리 길... 이 나무가 지킴목이 되어주는 길... 계곡길과 능선을 가로질러 오르다 보면 북한산 총 사령부 위엄 갖춘 암릉군들이 조망되는 쉼터 바위에서... 살짝 물들어가는 중... 잠시 쉼을 하고 영차영차 오르니 다시 빨간 단풍이 시선을 압도. 지난 금요일에 다녀간 원효봉에 다시 오름. 원효봉에서 조망되는 뷰가 그리워서... 나흘간의 변화... 북문을 지나 백운대 2.0km. 완전 급 경사 강도 높은 힘든 길임. 그럼에도 가끔은 이 길을 선택할 때가 있음. 보리사랑 원효봉은 단짝처럼 잘 어울림. 나흘 만에 중성문도 다시 보궁... 산성계곡길은 나흘 전 보다 아름답게 변화함..

선운각 한옥 카페에서

베푼 덕도 없는데 날마다 좋은 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카페 건물들... 북한산을 오가며 익숙한 건물이 언제부터인가 선운각이라는 카페로 바뀐거 정초에 북한산 오르며 봤지만 산으로 오르느라 무심코 지나쳐버린 곳. 그곳을 오늘 지인과 함께 둘이서... 저 담장 안에서 내다보고 있는 고목의 뽀얀 벗꽃 흐드러지게 필 때면 환호성 치며 걷던 곳인데 비록 벗꽃은 아직이지만 오늘만큼은 저 담장 안에서 동행한 언니랑 차담을 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에 마음이 설렌다. 한 때는 고급 요정으로 날리던 장소이기도 했던 곳이지만 잠깐 한우고깃집으로도 사용됐던 그 건물 내부를 카페로 변신시켜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주말인 관계로 실내에 자리가 없어 야외로 자리를 잡고 앉으니 여기가 극락이더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