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4

선각원 가는 길

계묘년 겨울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긴 채로... 함박눈 소복이 쌓여 좋은 날 뽀드득 소리에 장단 맞추며 삥삥 돌아 더 많이 걸으려 다리가 수고 많이 해 준 날... 선각원 도착 했는데 스님께서 출타 중이신 관계로 사진놀이에 더욱 신났음. 잠시 후 귀가하셔서 스님께서 손수 찰밥 해 주셔서 둘이는 맛나게 먹고 다시 눈길을 걸으며 또 신남. 집으로 올 땐 창포원으로 살짝 돌아서... 신나게 눈길을 걸으며... 갈 땐 누군가가 계셔서 그냥 통과했는데, 올 땐 우리도 한번 쉬었다 가자꾸나 하고... 퍼얼펄 내리는 함박눈 맞으며 좋아라 했던 도반 동행해 줘서 감사요. 함박눈 맞으며 스님께 년말 인사차 들리며 울 숙모님 갑작스레 떠나시며 유언으로 남기신 숙제도 할 겸, 잠깐 인사여쭙고 다녀왔음. 동행 한 도반 덕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