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원공스님 향기

선각원 가는 길

수정산 2023. 12. 30. 19:08

계묘년 겨울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긴 채로...

함박눈 소복이 쌓여 좋은 날

뽀드득 소리에 장단 맞추며

삥삥 돌아 더 많이 걸으려 

다리가 수고 많이 해 준 날...

 

 

선각원 도착 했는데

스님께서 출타 중이신 관계로 

사진놀이에 더욱 신났음.

 

 

잠시 후 귀가하셔서

스님께서 손수 찰밥 해 주셔서 

둘이는 맛나게 먹고 

다시 눈길을 걸으며 또 신남.

 

 

집으로 올 땐 

창포원으로 살짝 돌아서...

 

 

신나게 눈길을 걸으며...

갈 땐 누군가가 계셔서 그냥 통과했는데, 올 땐 우리도 한번 쉬었다 가자꾸나 하고...

퍼얼펄 내리는 함박눈 맞으며

좋아라 했던 도반

동행해 줘서 감사요.

함박눈 맞으며 

스님께 년말 인사차 들리며

울 숙모님 갑작스레 떠나시며

유언으로 남기신 숙제도 할 겸,

잠깐 인사여쭙고 다녀왔음.

동행 한 도반 덕분에 배로

고마운 년말 산책이었음.

감사합니다.

2023. 12. 30. 계묘년을 보내며.

'붓다의향기 > ◈ 원공스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공스님과 함께  (0) 2024.06.26
선각원 찐빵  (0) 2024.02.14
선각원 원공스님  (0) 2023.10.23
선각원 가는 길  (0) 2022.12.30
선각원 가는 길  (0)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