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산행길에서
산행을 하며 인생을 배우고 삶을 터득하며 사는것같다 .
32.4도 뜨거운 열기에 후끈달아오른 오늘 !
무엇이 그리도좋아 산속이 떠들썩 했는지 ..
어제와오늘 완전 색다른산행 !
장미를 닮은 예쁜 연산홍!
울집 베란다에서 유월에 피어나 제 모습을 맘껏 자랑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길 인사를 준다 .
측석령 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
뚜렷한 정상부 없이 정맥길 찾아 걷다보니
양주방향 국도 위 노란꽃들이 잔치를 한다 .
이렇게 뜨거운 햇빛세례를 받으며
일행들은 불평없이 열씨미 걷는다 .
도로를 따라 산속으로
여기도 꽃잔치 ..
요기서 우왕좌앙
정맥길 없어졌다 난리 ~~
무조건 덕고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산속으로 또 진입
산속에 예쁜 장미한송이!!
부대철망을 따라 한참을 걷는다
뜨겁다 정말 !
어제가 그립다, 시원한 날씨와바람 !
다시 도로로 떨어진다 .
샘내고개로 가는길에 소요산전철 통로가 나타난다
난데없이 간이 주막이 있다.
시원한 곡차를 마시고 가야한단다 .
정말 얼음 동동 떠있는 시원한곡차 였다 .
전원 시원하게 한잔씩 목을 축이더니
이번엔 지하철역 가까우니 날도 뜨거운데
여기서 산행을 접고 다음에 여기서 시작하면 교통편리가 있어서 좋단다 .
한순간 계획은 덕계역으로
오늘 산행을 접는다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다. ㅠㅠ ( 13 :40 )
덕계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걸려오는 전화한통을 받는다
일본도보 여행을 함께하신 원공 스님께서 짐 찾아가라신다 .
뭐가 보이셨나 ? 가는길목인줄 어찌아시고..
우연치고는 너무 정확했다 .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해 도봉산역에서 먼저 하차 .
백련화 보살님과 선각원에 잠간들려 여행에서 있었던 담소를 나누고
언능나와 중량천을 쭈욱 걸어본다
뜨겁디 뜨거운 날
한북정맥 한구간을 함께하신 산벗님들도 무사히 귀가 하셨으리라 믿고
나 또한 어제 무등산산행에 이어 오늘 한북정맥 에 한 코스를 하면서
어제와오늘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화두속에 무사한 하루를 감사한마음 마무리한다 .
산에갈때~~3200번 한번에
집에올때 ~~소요산행 덕계역에서 한번에.
2013 .06 .09 .음) 오월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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