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암릉길 통과해서 각흘봉에 먼저 오르신 님들
정상석과 인증삿 남기느라 자리를 내어줄것 같지 않아
소나무아래서 대신
산과평야 모두가 새하얀세상 !
소의 뿔을 닮았다해서 角屹奉이란 이름을 받았다네요.
부대를 지나 언덕을 치고 내려오니 하얀 눈 덥힌
조용한 몽베르 컨트리클럽 뒷쪽이 나타나네요
무진장 심한 경사길 네발로 기어서 망무봉에 오르니
반대방향 명성산 과 망우산 풍경에 눈을 뗄 수 가 없었어요 .
왕건의 군사를 망보았던 곳이라해서
망무봉 (望武奉) 이란 이름을 받았다네요.
산정호수 건너편으로 자인사 사찰도 희미하나마 보이네요 .
억새축제로 유명한 명성산을 갔다가
자인사로 내려오는 험한 암릉경사길 내려올때
다리가 후들거려서 쩔쩔맸던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ㅎㅎ
하얀눈 쌓인 바위가 책바위겠죠?
내가 지금 걷고있는 길이 너무 험해서
조용히 조심조심 걷고있는 중예요.
눈속에 파묻혀 길인지 바위인지 가늠하기도 어렵지만.
일단 낭떠러지라는 건 사실여요.
산속의 우물같은 호수란 뜻에서 붙여진
산정호수가 발 아래에 펼쳐보이고 있으니까요...
소나무 끝 닿은산이 망우산 이라네요
망우산 과 망무봉은 호수로 갈라져 있군요.
호수 위는 눈으로 덮혀 녹는순으로
그림을 그린것처럼 보였는데
이곳에선 폭포로 변해 시원한 물소리를 제공하네요.
호수물 흘러 폭포를 만든 장관입니다 .
이렇듯 조용한 산하를 둘러보며
걸음걸음 마다 신중을 가해야 했던 오늘
송년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젠 송년잔치로 즐거움 배가 될 장소로 이동합니다 .
송년산행!
더 많은 따뜻한 마음으로 찾으라
따끈한 떡으로..
편안히 찾아오라
예쁜 양말로
그리고
추운몸 보신하라
갈비탕 과 즐거움 배가 되도록 쐐주로
쏘아주신
새마포산악회 임원진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
올 한해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고마웠고 1.2.호차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 임명된 회장님 소개와 7년동안 묵묵히
덕을 쌓으며 일해주신 회장님의 인사말씀 과 함께
화기애애한 새마포산악회 송년의식을 끝으로
새하얀 눈꽃산행 과 더불어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
감사 또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좋은일로 새마포산악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
* 감사합니다 *
-* 수정산 *-
201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