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신산(522) 조봉산(607) 낙영산(685) 공림사 산행코스~ 신월분교(페교)→ 신산→ 조봉산→ 쌀개봉→ 낙영산→ 공림사
충북 괴산 신산(神山) 조봉산(鳥鳳山) 낙영산(落影山) 공림사.(公林寺)
정 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하는 옛노래 가사도 있듯이 아직은 (음)2월. 춥다는 의미를 남겨두고 있는가봅니다 . 비바람에 눈싸래기 맞아가며 누가 시킨들 그리 좋아하겠습니까?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이란 말이 실감토록 안개 속 동양화를 화폭에 담아오 듯, 조금은 위험을 감당해야 하는 산행였기에 그 누구도 어디서 어떻게 타라는 멘토도 없이 오늘 계획 된 산행을 어찌대체해야 할지를 눈치작전 이었습니다 . 그 연유는 본인 직접 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이해 불가했습니다 . 하지만 산행자는 처음부터 계획한대로만 산행을 하려고 동요하지 않았지요 어차피 산행거리가 넘 길어 공림사까지만 하기로 마음 굿혔으니까요. 그런데 큰차2대 인원들이 모두 첫번째코스 신산을 제키고 조봉산부터 타려고 모두들 미리 내리시고 몇몇 회원들만 신산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10 :00)
차에서 내리자마자 알바길을 가고 있습니다 . 가다가 이렇게 넓은 용개천을 만나 빙 돌아 산아래 길을 찻았지만 그 길도 확실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
어려운 산행이 될것같은 예감으로 증명을 남겨봅니다 .(10: 12) 용개천계곡?
그러나 원체 고수들이신지라 이리가든 저리가든 길 찾아 가던중에 비(雨)는 눈(雪)으로 바뀌면서 무사히 신산에 도착합니다 .(11 :03)
신산에서 조봉산은 수월했습니다 . 조봉산정상 인증을 합니다 .(11: 57)
조봉산을 지나 낙영산 가는길은 완전 모험 이었습니다 . 안개속에 여기가 바다인지 산인지 발 디딜곳은 험한 바위와 굴곡진 암릉타기로 온 정신을 집중합니다 .
괴산 미륵산성 사적 제 401호. 소실된곳도 있었지만 로프에 매달려 기던 길 보단 양반입니다 .
어렵게 어렵게 낙영산 도착합니다 . (13 : 15) 얼마나 멋진 풍경이 세숫물에 비치었음 낙영산이라 했는지 이해하기 쉬울만큼 노송 소나무 와 바위들의 파노라마 였지요. 안개땜시 멀리를 조망할 수 없었지만 나름 운치와 삼월 새하얀 설화에 눈길을 뗄 수 없었습니다 .
넓은 휄기장을 지나면서부터 하산길이니 편한길일까? 했더만 웬걸요 ㅎ 완전 끝까지 암릉길이었습니다 . 공림사 절지붕 보이면서부터 편한길 이었지만 그 거리는 5분 거리도 안되었으니까요 ㅎㅎ
이제 눈(雪) 은 멈추고 안개비 계속 맞으며 천년고찰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 공림사를 편안한 마음으로 답사를 하고 일주문 족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 천년세월을 함께 한 보호수와 낙영산 기묘한 바위와 웅장하게 골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라고 충청북도지사 님의 말씀이 낙영산 표지석아래 적혀있습니다 .
경칩이 지났다고는 하나 개구리는 아직 못 보았는데 요기 연못가에서 개구리 합창소리가 얼마나 째랑째랑 하던지요. 은구슬 매달은 생강나무꽃이 얼지는 않으려는지요...
도로를 쭉 빠져나와서 낙영산 공림사 일주문을 만나 오늘 위험로를 네발로 매달리고 기고 했던 순간들 모두가 기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순간 들로 승화하기를 만세합니다 .(14: 47)
산행하기도 어려운 여건속에서 기념까지 남겨주시느라 애써주신 회원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4. 03.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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