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요산 *
산행코스~ 산림욕장→하.중.상백운대→ 칼바위능선→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
일주문삼거리→원각사삼거리→ 주차장. (4시간 소요).
매해 가을이면 소요산 국화꽃 전시회가 있어
핑계삼아 자재암 까지는 다녀갔지만
단풍 예쁘다고 소문난 소요산 산행은
칭구들이 엄두를 못내 미뤄왔던 탓인지라
지난번 자재암 삼성각 앞에서 바로 보이는
의상대와 공주봉을 올 가을엔 꼭 가보리라 생각한터라
그 작은 꿈을 실현코자 오늘 이곳을 찾았음.
지금부터 홀로 걷는 자유를 만끽하며
소요산 산림욕장 표지석에서 바로 능선으로 접선하여
날카로운 바위능선을 접함.
촛불을 밝히듯 밝은 길을 걸어 하백운대 쉽게 도착함.(11: 39)
중 백운대 노송에서 쎌카.
그리고 휘 돌아가야 할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을 조망하며 ...
저 노송아래는 깊은 바위절벽.
힘들어 보이는 나무의 삶.
상백운대 가는길에서 덕일봉 가는 이정표도 생김.
어느팀인지 사진 촬영을 하려고 나더러 빨리 가라면서 한장 컷!.(12: 14)
칼바위능선에서 왕방산으로 연결이 된다는 이정표.
이정표는 정말 상세하게 잘 돼있다는 느낌.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는 안심.
오늘 최고봉 의상대 도착.(13 :21)
나한대에서 인증삿을 주고받은 두 여인.
함께 공주봉까지 동행함.
공주봉 안내도 앞.(14:00)
소요산 진달래도 단풍구경 마중왔음.△
여기서 이정표를 자세히 살표보니
일주문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주차장 코스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봄.
어떤길일까? 호기심과 거리가 짧다는데 한표. 선택해서 진행함.(14: 15).
원각사와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를 만남.(14 :27)
여기서부터 깍까지른 경사길.
다행히 돌이 없는 먼지 폴폴나는 육산 경사길.
지그재그로 길은 잘 나있음.
경사길 내려오며 주차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
아니 벌써 하산완료. (14: 49).
주차장에 내려서니 지난번 초록이 단풍잎이
빨강이로 옷을 갈아 입고 반겨주니 나도 방가방가~~
산행시작 했던 그 표지석 앞에서
오늘 무탈함과 혼자여서 여유로움.
약간은 흐려서 멀리는 조망할 수 없었지만
산행하기엔 안성마춤.
주말은 아니지만 주말인줄 착각할 만큼 북적.
아름다운 산행길. 작은 서원 성취감. 해피함에 감솨함 !
2014. 10.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