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남양주시 /가을향기 그윽한 봉선사

수정산 2016. 10. 9. 20:11

모처럼 가을 나들이에 맴이 들뜬 도반들이 모였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어디든 훌쩍 떠나고 픈 도반들의 

괘청한 가을날의 외출은 이렇게 시작되어

화들짝 놀라운 일들이 도반들의 가슴속으로

선물이 꽉꽉 채워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거이 뭔일 입니까?

화들짝 놀라워서 가던길을 멈추고 

발길이 저절로 꽃밭사이로 살방살방 ~~ 


우린 지금 남양주시에 위치한 

맑고 향기로운 대가람 봉선사 답사길임을 잠시 잊고

몸도 마음도 어느새 꽃길을 걷고 있었답니다. ㅎㅎ











일욜이 아니면 시간을 낼 수 없는 도반들과 함께

잠시 콧바람 여유로운

 멋진 어느 가을날의 하루를 즐기고 있는 행복한 시간이죠.








 오늘은 한글날 이기도 하지만

불교에선 (중앙절) 임을 잊잔코 

맑고 향기로운 봉선사에 

한국 최초로 한글현판 큰법당을 자알 찾아왔습니다.


" 운악산 봉선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다. 

969년(광종 20)에 법인국사(法印國師)탄문(坦文)이 창건하여 운악사(雲岳寺)라고 하였다.

 그 뒤 조선 세종 때에 이전의 7종을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통합할 때 이 절을 혁파하였다가, 1469년(예종 1)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가 세조를 추모하여 능침을 보호하기 위해 89칸의 규모로 중창한 뒤 

봉선사(奉先寺)라고 하였다.




당시 봉선사의 현판은 예종이 직접 썼다고 하며, 

현재 보물 제397호로 지정되어 있는 봉선사대종을 같은 해에 주조하였다고 한다. 

1550년(명종 5)에 이 절은 선교양종 중 교종의 수사찰(首寺刹)로 지정되어 전국의 승려 및 신도에 대한 교학진흥의 중추적 기관이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으며, 

이듬해인 1593년에 주지 낭혜(朗慧)가 중창하였다.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1637년에 주지 계민(戒敏)이 중창하였으며, 

1749년(영조 25)에는 재점(再霑)이 중수하였다.


1790년(정조 14)에는 나라에서 전국사찰을 관할하기 위한 5규정소(五糾正所)를 설치할 때 이 절은 함경도 일원의 사찰을 관장하였다. 

1848년(헌종 14)에는 화주 성암(誠庵)과 월성(月城)이 중수하였고, 

1902년에 도성 안의 원흥사(元興寺)를 수사찰인 대법산(大法山)으로 삼았을 때 

이 절은 16개의 중법산(中法山)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어 경기도의 전 사찰을 관장하였다. 

1911년에 사찰령이 반포되었을 때는 31본산의 하나가 되었고, 

교종대본산으로 지정되어 교학진흥의 주역을 담당하였다.







또 1926년에는 주지 월초(月初)가 대웅전과 요사채를 중수하고

 삼성각(三聖閣)을 신축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1951년 3월 6일에 법당 등 14동 150칸의 건물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 뒤 1959년에 화엄(華嚴)이 범종각을 세운 데 이어 

1961년부터 1963년까지운경(雲鏡)과 능허(凌虛)가 운하당(雲霞堂)을 세웠고, 

1970년에는 주지 운허(耘虛)가 큰법당을 중건하고 

1977년에는 월운(月雲)이 영각(靈閣)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큰법당·삼성각·개건당(開建堂)·방적당(放跡堂)·운하당·범종각·

청풍루(淸風樓)·요사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큰법당은 대웅전과 같은 법당으로서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한글현판을 단 것이다. 법당 사방 벽에는 한글 『법화경』과 한문 『법화경』을 동판에 새겨놓아 이채롭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97호로 지정된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비롯하여 

1903년에 그린 칠성탱화, 사찰 입구의 보운당부도(報雲堂浮屠) 등이 있다




그리고 큰법당 앞에는 1975년에 운허가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 1과를 봉안한 5층탑이 있으며, 1981년에는 운허의 부도탑을 세웠다. 

이 밖에도 사찰 안에는 ‘춘원 이광수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 절 옆에 있는 광릉은 사적 제197호이며,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크낙새가 주변 숲에 서식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나라 최초로 걸린 한글현판 앞에서

잠시 고개를 숙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글날에 뜻깊은 하루가 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큰법당△

법당 사방면에도 한글 법구경으로 

새겨져 있어 그 또한 한줄한줄 읽으며

재미나는 이채로움을 느껴 보았습니다.



봉선사 대종

보물 제 397 호.

소재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55.















싱그러웠던 연꽃도 연잎도 

가을속으로 깊은 향연속에 

새롭게 탄생시킬 약동하는 봄을 향해

 깊은 잠을 자려는 듯~~




괘창한 가을날에

화사하게 맞이한 도반들과 

행복한 담소로 한글날 이기도 하지만 

중앙절에 행복한 일정.

화사한 코스모스 밭길 멀리서 내려다보는 

수락산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마무리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또 만나요. 빠이빠이~~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


*** 의정부역 5번 출구. 그 방향에서 21번 버스 환승.***


2016. 10.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