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도봉산 삼사순례: 천축사 관음암 원통사

수정산 2016. 10. 13. 23:21

도봉산 삼사순례

천축사 관음암 원통사

원래 계획은 설악산 봉정암을 오르려고 했던것이

진행하는 산악회에서 인원저조로 취소되어

맴이 들떠 있던터라 도봉산 삼사순례로 뒤바뀐 선택은

아주 탁원한 선택이었습니다.

어찌나 맑고 청정하던지 

설악의 하늘은 얼마나 더 푸를까를 외치며

사브작 살방 느림보 걸음으로 

도봉산의 정기를 흠뻑 받으며 힐링합니다.











천축사 답사 후

도봉산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너른바위에 가을 햇살에 푸른하늘이 그으냥 ~~


요기서 자리를 잡고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며 얼마를 수다했는지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 할때까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관음암으로 살방살방 

도봉산 멋진 풍광에 취해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운 답사길 이어갑니다.


소나무 액자 안에 

두 여인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전망 좋은 모퉁이를 돌아서

관음암에 도착합니다.


여름내 지독한 감기를 두달이나 ~~

병원 입원까지 하셨으면서도 

설악 암자를 함께 하고자 했던 언니!

오늘 도봉 삼사에 열씨미 자알 걷고 계십니다.



얼마만에 만나는지 

울집 앞뜰에 있던 고얌나무에 고얌이 주렁주렁 열렸고요

천축사 보다 훨씬 높은 곳인데도 꽃들이 예쁘게 웃어줍니다.









관음암 산신각 앞에서 

도봉산 멋진 암릉들을 관람하고 △

▽.아래 석문을 통과해서 

우이암 원통사 답사길로 이어갑니다.


관음암 너머 원통사 가는 길목엔 조망터가 많은데

그 중 최고의 조망터에서 인증샷에 열공 합니다.









어여쁘신 단풍님께선 어디갔다 

이제사 나타나시구 그러시네요.

도봉산 단풍도 유명한

 불타는 단풍인데 올 가을엔 별로입니다.


지금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답사 마지막 관문 

도봉산 원통사 도착합니다.(15:18)



























 깊은 산의 품에 들고 싶을 때. 

가을 산과 함께 했습니다.


도봉산역 출발 (09:00)

방학동 도착 (16:00)

사브작 살방 놀멍 느림보로 7시간

설악은 아니었지만 

도봉에서의 삼사도 정말 즐건맘으로 청명한 가을날

함께 하신 언니.고생하셨구요

행복한 답사 여정이었습니다.

* 성불하십시요 *


2016. 10. 13.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