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의 지맥

강화지맥1구간: 평화전망대 별악봉 성덕산 봉천산 하점우체국

수정산 2017. 6. 6. 12:17



강화지맥 1구간: 제적봉평화전망대→ 별악봉→ 성덕산→ 덕고개→ 봉천산→ 하점우체국.

 산행일 : 2017. 06. 05.                

산행코스: 제적봉평화전망대정문→후문→별악봉→ 저담산왕복→ 성덕산→ 덕고개→

          알바(왕복)→새말고개→봉천산→ 하점우체국. 12 km. (5:20분)

                 

드뎌 못하고 있던 강화지맥 1구간에 든다.

산길을 잘도 찾아다니는 산벗이 있어 

든든한 마음으로 쫄랑 따라나선다.


문제는 버스노선이 바로 연결이 되지 않는점이 흠이다.

강화터미널에서 오전 8시. 평화전망대 가는걸 못타면

9시30분까지 기다리던지 아니면 하점 우체국에서 역순으로 

진행방법을 선택해야 되는데, 오늘 친구는 계획했던 대로 

기다려서 진행하자고 의견을 주어 따르기로 한다.


1번 순환버스에 오르며 평화전망대 확인을 하니

2번홈에 있는 빨간색 버스26번이 바로간다고 

옮겨 타라신다. 기사님의 말씀대로 약 20여분만에 

평화전망대 앞 도착했다.(09:50).

26번 버스 하차.

도로건너 정류소에서 산행준비 

그곳엔 2, 27번 버스 확인.산행시작.(10:00)




맑고 푸른, 청명한 하늘이 길을 열어주는

강화지맥 1구간의 기쁨을 맛보는 순간이다.




작은언덕 하나 올라왔을 뿐인데 잔잔한 서해바다랑

어울러진 풍경이 가슴을 확 열어준다.

그 옆선으로 평화전망대 오르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아니 이게 뭔일이라요

저기 좌측 끝라인에 한양 북한산 (삼각산)이 보인다.

철책넘어 강너머로 이북 송악산이 보인다더니

한양에 삼각산이 먼저 고개를 내밀었네요.△


친구는 제적봉을 찾으러 노심초사 분주하다.▽


애써 찿은 제적봉은 이렇게 파 헤쳐졌고 ▽

건물엔 제적봉 평화전망대라고 씌여있다 △


작은문으로 굳이 안나와도 되는걸...

평화전망대 후문을 빠져나오면 이정목이 잘 되어있다.

복성2리 방향 무시하고 좌틀하면 바로 

별악봉 성덕산 진행 알려준다.





등로는 산길인지 둘레길인지 넘 좋다.

날씨도 맑고 바람까지 불어주고 산은 더없이 고요한데

이북방송이 들린다.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음악도 곁들인다. 그 와중에 별악봉 도착한다.▽(11:00)

별악봉은 산속에 마당같은 넓은 바위 위에 공터다

마당 끝자락에 선답자의 수고로움으로 표시가 걸려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이 넓은 공간이 우리 둘만의 공간이다.




마냥 즐건맘으로 성덕산 찾으로 떠난다.

성덕산 가는길 조망바위도 올라본다.

어느새 모내기도 마무리 되어가는거 같다.

올해도 풍년을 기대하며 갑자기 나타난 철계단으로...





성덕산 갈림길에서 저담산 가는 표시를 만나

둘이서 쉬엄하며 다녀오기로 한다.

아래 사진이 저담산이다.

가는길은 공원묘지 여서 할미꽃 지고 잎만 무성하다.


저담산 정상이다.▽

왕복 20분이면 충분하다.

좀더 진행하면 삼각점과 그 옆에서 조망 또한 일품이다.

저담산 삼각점 △

저담산 조망터에서 

별립산 그 아래 교동대교 바다건너 문수산까지 어쩌구 저쩌구 ...

둘이서 마냥 신나하는데

덕하리에서 오르신 어르신 한분이 오셨다.

덕분에 저 뒤 배경을 모두 넣어서 찍어달라는 부탁을 드렸드니...



별립산 정상부에도 고려산처럼 부대가 차지 하고 있다.

고려산 오를때도 바라만보고 오늘도 역시 그러하지만

가까이에 다가와 부대가 있슴을 알아간다.△

바다건너 김포 한남정맥 문수산 방향일까?▽

송악산 이북방향 ▽


조망을 즐기고 다시 돌아나오며 

저담산 정상에서 △ 

저담산 정상 바위들▽


성덕산 삼거리 원위치 △

성덕산 가는길 쉼터.





성덕산 삼각점 △

성덕산 도착. ▽ (12:00)


구태여 커다란 정상석이 아니어도 좋다.

어떻게든 무슨산 정상임을 알려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점점 가까이 별립산 방향 △

장군바위랑 삼각점 ▽

그렇담 여기가 장군바위봉인가??



오늘 산행길이 어쩌면 이렇게 좋을수가~~


면사무소 길 따르다가 화살표 방향으로 꺽어져서 진행.




아래 보이는 덕고개 도로 

그 뒤로 가야할 봉천산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성덕산에서 내려선 길 ▽

덕고개전경 ▽


버스정류소 탑 옆으로 지맥길 진행 △ ▽


아름다운 강산님 시그널이 

우리를 알바산행으로 유도 △

강산님 시그널 전에 J 3 노란시그널 무시한 우리가 잘못~~ㅋㅋ

한참을 가다가 친구가 아무래도 이상해 하며

조망을 살피니 고려산은 옆선으로 비켜가고 별립산 앞으로 다가온다. ▽

고려산 마주보고 있는 좌측이 우리가 가야 할 봉천산임에도 불구하고

강산님 시그널만 믿고 알바산행 열씨미 진행중

많은 사람들이 별립산을 고려산으로 착각하고 

잘 나있는 직진길을 따른다는 이유를 우리도 체험한다.

웃을수밖에~~ㅋㅋㅋ

가야할 봉천산은 바로 앞에 좌측능선 타야되는디

비켜서서 별립산 조망터까지 왔다.

이 바위 조망터에 와서야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별립산에 놀래서...▽

이왕에 왔으니 쉬어서 가자고 ...

덕분에 별립산을 가장 가까이까지 왔다능(13:20)


별립산을 배경으로 △

다시 찾아가야 할 바로앞쪽 좌.봉천산 능선과 

우.멀리 강화지맥 능선들. ▽

봄이면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고려 혈구 퇴모산으로 이어진 능선이다.

강화지역의 산행 매력포인트에 점수를 후하게 주고싶다.

고도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주변의 산들을 골고루 조망할 수 있는 장점.

저 멀리 고려산에서 이어진 혈구산 퇴모산 

강화지맥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별립산은 바로 앞에서 당당히 버티고 있고...

이젠 강산님 시그널도 못 믿어 웃으면서 원위치 빽!!

강화지맥 2구간 

걸었던 그 능선 바라보면서 

강화의 산들은 고도가 높도 않으면서 

조망은 정말 아름답다는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어서

한참을 깔깔대며 걸음한다. ▽


여기 J 3 시그널!

지리 태극종주때 길이 희미하면 J 3 시그널 따르라고 했었는데

오늘 완전 무시하고 강산님 시그널 믿었는데~~ㅎㅎ

여기까지 왕복알바 약 40여분.(13:40)


길찾아 앞장서는 친구덕분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강화지맥 1구간을 자알 하고있다. 지금...

여기가 새말고개 .

양사면과 하점면 경계점에 딱 붙어있는 

여기가 새말고개 입니다!

참 고마우신 선답자 선배님들 덕분에 쫄랑 따라다니는 저로써는

무조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독도는 우리땅님!

시그널보고 봉천산 올라선다.

지금까지 걸었던 등로와는 전혀다른 

지맥길다운 길로 접선한다.(13:50)△

봉천산을 오르며 알바길 돌아보기 ▽

좌. 별립산, 우,끝봉까지 같다왔다는~~ㅎㅎ

 오늘 산행중 최고로 뜨겁고 힘들게 봉천산 도착한다. (14:20)

숲속 언덕에서 딱 올라서니 넓게 자리한 봉천산 정상부에서 느껴지는

환희심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희열이 인다.

봉천정에 오르니 신선이 따로 없다.

사방이 확 틔여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이 굿이다.

거기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준다.

이렇게 좋은날에 친구랑 둘이서 모든걸 다 얻은 기분이다.





이 넓은 공간에 친구랑 둘이서만 마냥 활보중.

하늘빛부터 시원한 바람까지 ~~

시원하게 틔인 조망은 덤으로 ~~

오전에 출발했던 제적봉 평화전망대 부터 에스자로 쭈욱 걸어온 능선들이 

오늘의 회포를 완죤 풀어준다.▽

제적봉 평화전망대 방향.△

좌측 맨 뒷라인 한양 삼각산이 분명했는데 사진 희미해서 아쉽다. ... △

강화 고려산 방향 ▽


봉천정에 올라 내려다 본 풍경들 ▽



















봉천대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18호.

하늘에 제천의식을 거행했던 곳 




만개한 산딸나무 꽃 △





한참을 조망하며 남은 간식 먹고 

넘 좋아를 수없이 외치고 내려서는길

석조여래입상 길 내려서다 넘 가파른 돌계단길 ...

다시 되돌아나와 능선길 택했다.

그러나 첨에만 계단 설치, 가파른 경사길이다.



멀리 고려산을 마주보며 내려선다.△

강화 장정리 5층 석탑

보물 제 10호 △






마을에서 뒤돌아 본 봉천대 



친구덕분에 강화지맥 회향을 원만하게 올릴 수 있슴에 감솨!!(15:20)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좋은날에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뜻 깊은 하루였다.

할종일 둘만의 공간에서 사브작 산행!!

강화라서 인삼 막걸리가 더욱 맛있었던 뒷풀이!!

함께 걸어준 친구덕분에

고마운 마음 !

감사한 마음 !

행복한 마음 !

오래도록 잊잔코 기억할꺼얌!!

 감사합니다 !

2017. 06. 05.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