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의 지맥

한남/검단2구간: 은고개 남한산 청량산 검단산 망덕산 이배재고개

수정산 2017. 5. 14. 23:13

한남검단지맥 2구간

2017. 05. 14. 일욜.

산행코스: 은고개→남한산(521)→봉암성(한봉성)→벌봉(535)→(전승문)북문→

(우익문)서문→청량산(수어장대)(480)→지하문(남문)→검단산(535)→

망덕산(500.3)→이배재고개. 14.3 km. (4:50)



강동구 명일동 1번출구에서 13-2번 승차.(08:25)

광주방향 은고개입구 하차.(09:03)

산행준비 후 검단2구간 산행시작.(09:10).


도로 안쪽으로 조금 올라 비켜서면 

바로 나타난 이정표와 

급경사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만난 303봉.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혼자라도 길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5월의 푸르름이

가슴속  상괘함이 스멀하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거리

숲속 흙길 걷기가 넘 좋다.

검단1구간에 이어 2구간에서 더 좋은 느낌을 받는다.



출발 1시간여 만에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입성.

지금부터 성곽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정표 벌봉 방향으로...

어제 비바람 덕분에 아주 괘창한 하늘을 볼 수 있어 

참으로 상괘하다.










이정표 (전승문)북문 방향으로 진행.△


봉암성 (한봉성)▽



봉암성문을 통과하면 성벽 외곽으로

산책하기 좋은 숲속체험을 하며 서문까지 진행한다.

흙길 체험 .

싱그러움 속으로 진행함이 더욱 좋다.







전승문(북문) △


성벽 외곽으로 한바퀴 돌아

우익문 (서문)을 통해 수어장대로 오른다.










저 앞으로 보이는 능선 끝자락 통신탑.

성남과 광주 경계에 있는 검단산이다.

지난 1구간땐 하남소재에 있는 검단산을 경유했다.


성문 마지막 지하문(남문)을 통과하면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벗어나 검단산으로 이어간다.





2주전 예행연습으로 다녀갔던 검단산이다.


어제 지리태극 종주길에 들었던 

배테랑 대선배님과 함께하는 영광스런 

검단지맥 길이기도 하다.


이젠 망덕산(왕기봉)을 거쳐

이배재고개로 하산하면 된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숲속을 

오늘은 청량하고 상괘한 바람까지 불어주고

어제 내린 비바람 덕분에 최상의 여건으로

가벼운 발걸음이 날아갈것 같은 최고의 산행이 되는

행복한 순간이다.

2주전엔 망덕봉에서 두리봉으로 직진하여

한옥마을로 하산. 왕갈비탕 먹으러 갔지만,

오늘은 지맥길에 들은지라 망덕봉에서 이배재고개로

하산하믄 왕갈바탕집을 새로 개업한 산벗,

 만두님이 마중한단다.



망덕봉에서 이배재고개 까진 1.7 km.

금방 내려설 수 있는 거리였다.

육교 건너편에 세번째 승용차가 

우리를 마중나온 만두님 차량이다.

찾아가는 산벗들도 

마중나온 만두님도

대단한 열정팬들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든다.


선두그룹 몇명만 먼저타고 뒤에오시는 산벗님들은

바로 오는 버스가 있어 버스로 이동.

왕갈비집 산벗님 특별서비스로

귀하디귀한 병풍치 쌈에 

왕갈비 넣어서 아주 맛나게 자알 먹었답니다.

다음에도 또 주실꺼지요~~ㅎㅎ



검단지맥 2구간 날머리 사진을 끝으로.(13:50)

정말 상괘 명괘한 산행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7. 05. 14.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