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백운/ 천등지맥2구간:녹재 옥녀봉 시루봉 오청산 다릿재

수정산 2018. 4. 15. 19:36

 천등지맥 2구간: 옥녀봉(778). 시루봉(740).오청산(655).


치악산 남대봉에서 분기된 백운지맥에서

백운산을 지나 천등지맥 분기봉(971)에서 십자봉으로 이어져

오늘 걸어야 할 옥녀봉 시루봉 오청산 다릿재까지

천등지맥 2구간 산행에 든다.


▶산행코스: 녹재→ 옥녀봉→ 시루봉→ 오청산→ 다릿재.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2.73 km. (4:20분).

▶ 좋은따라 32명. 





예쁜 꽃들의 환영을 받으며 서울출발(07:00)~~

1구간 날머리 녹재 도착.(09:00)

사과밭 옆. 임도길로 옥녀봉 향해서 고고~~





1구간때 오를땐 천은사 접속거리 때문이었는지

꽤나 힘들다 느꼈던 옥녀봉 오늘 아주 쉽게 올랐다. (09:26)


원주시와 충주시 각 각 다른 정상석에 오늘도 변함없이 들리고. ..

근디 오늘 날씨가 봄 아닌 겨울처럼 바람쌀쌀 넘 춥다.



계속 낙엽길 질주하며

한고개 두고개 정신없이 넘다보니 시루봉 도착한다.



시루봉 도착. (09:54).

옥녀봉에서 약 30여분 걸었다.



시루봉 지나면서 부턴 이런 바위군도 지나고 

바위에 일엽초 파랗게 살아가는 바위능선도 지나고 

제 멋대로 살아가는 소나무도 지나고 

발 푹푹 빠지는 낙엽길 정신없이 걸으며 반대편 소나무 능선 방향이 

오청산 가는 방향이라 설명듣고 또 질주한다.








저 아래 비지개 고갯길 임도 주변엔 자작나무가 꽤 많이 보인다.△




산 허리 잘려진 비지재 고갯길.

절개지 건너 오청산으로 가는길 

진달래꽃들이 어제내린 비와 차가운 기온으로 

피다말고 얼었다.(가여워라).


오늘 산행자는 겨울티샤쓰 입고도 추워서 자켓을 입어야 했으니 말입니다.




빗물 머금은 고목의 소나무 능선으로 한참을 걷노라니

오청산 도착한다.(11:44).

잠시 홀가분한 생각이 들었다.

거의 다 왔다는 생각으로 , 그러나 시간이 12시도 안됐으니 

다 온건 아니다라는 생각속에


다 왔다고 생각될때 부터 지루하게 걸어야 함을 인식한지 오래전인디

아직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하고 바로 생각 정정. ..





착한 언닌 아는사람 시그널 주워서 달아주는 작업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이다.



단석산에 있는 바위를 닮았다고. ..





그도 바위가 길을 막지 않고 

옆으로 비켜서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








귀이한 바위들 사잇길로 

비에 촉촉히 젖은 쌓인 낙엽길 걸어서

천등지맥 2구간 날머리 다릿재 도착한다.(13:20)



서울에서 가까운 덕을 톡톡히 보는셈이다.

서울출발 7:00

산행시작 09:00

산행 끝 13:20분.


후미까지 완전 하산

거하게 먹고 서울도착.17:00.


넘 조으다.

산행도 부담없이

일찍 끝내고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ㅎㅎ


집에 들어오는길에 어제와 오늘 변화한 모습도 담아보고

그렇게나 예뻣던 벗꽃은 어제내린 비와 바람에 우수수~~

대신 연두빛 파릇함으로 상괘함을 보여준다.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4. 15.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