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작은 정원에서...

수정산 2010. 12. 26. 11:22

 

 

어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행복한 주말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땅에 따라 다른 꽃을 피우듯이

 

내가 어디에 서서 찍느냐에 따라

꽃들도 변화를 줍니다

 

유리꽃 을 피울만큼 추운겨울 12월에

이처럼 청순하고 선명하게

작은정원 식구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합니다 

 

어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 

아주멀리 여행을 떠난 기분 입니다 

유리 한장에서 예술을 창작 하듯이.. 

저 멀리 무언가 있을듯한.. 

서로 마주보며 무언가를 의논하듯.. 

바람에 구름 날리듯..

색다른 연산홍 꽃몽은 언제 피울런지.. 

 

 

 

 

 

 

탐스럽게 피어오른 빨간꽃은

추운 이 겨울을 환상적으로... 

깊은 호수의 물결처럼 

아무리봐도 신묘합니다 

 

 

 

비 오려고 먹구름 몰려오듯.. 

옆에 있는 소철잎을 닮으려는지.. 

상상초월.. 

 

 

 

 

이렇게 서로를 동행삼아 밤을 지새고

아침해를 맞이하는 동시에 유리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정원안에 식구들은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서로다른 뜻을 가슴에 안고

서로 같은 공간에서 쉼을 쉬며

저 마다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를 만들어 갑니다.

 

2010년 12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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