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사찰성지순례

* 지리산 노고단 아래 문수대 문수암 *

수정산 2019. 6. 24. 14:14

 지리산 노고단 문수대 문수암


 세상에나 이렇케 깊은 곳에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엣날 이야기 동화속에서나 있을 법한 토굴 한채.

지리산 삼정능선 칠암자 답사를 하면서도 많이 놀라웠는데

이번엔 더 마니 놀랍고 많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아야 사람이 살지 싶을 정도로 

인적없는 깊은 산중에 예전엔 화엄사 스님들의 수행처 였었다는데. ...

지금은 문이 닫혀 있는 느낌으로 보아 아무도 안계신 듯 한 

지리산 깊은 산중에 숨어있는 듯. 감춰져 있는 듯. ...

지리산 노고단 아래 문수대 문수암을 답사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인적없는 깊은 산중에 토굴을 접해보니 

마음이 저절로 숙연해 집니다. 

도데체 스님들은 

도인들은 무엇을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셔서 깨달음의 경지에 오르셨을까 ?

하는 의아심도 생깁니다.




석상 큰스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모든 갈망을 버려라 

입술 위에 곰팡이가 피도록 하여라

스스로 완전히 한 가닥의 흰 살과 같이 하여라

이 일념을 영원히 고착 시켜라

스스로 차갑고 생명 없는 식은 재처럼 피어라

그리고 다시 스스로는 멀고 외딴곳에 있는 

낡은 향로와 같이 하여라.







이 얼마나 소박한 모습입니까?

산이좋아 따라 다니다 보니

참으로 소박한 삶의 현장을 답사하며

잠시 마음의 평온이 흐릅니다.



지리산 상정능선 이라 해야 하나요?

칠암자길을 답사할때도 금낭화 예쁘게 핀 돌담 사이로

시원한 석간수 흐르는 문수암에서 멀리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산하를 잊잔코 있는데

오늘은 생각지도 못한 노고단 아래 문수암을 답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졌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산행중에 만난

지리산 노고단 아래

작은 토굴 

문수대 문수암 답사였습니다.


성불하십시요 


2019. 06. 22.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