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45

우린 너무 청춘이니까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힘들지는 말자. 행복의 기준을 손 닿지 않는 곳까지높게 올려두지 말자는 말이다. 단순하게.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하고싫어 하는 건 덜하면서 살자. 너무 고된 날인 들 시간이 지나면이 또한 아무것도 아니기에정말 좋아했던 사람과모른체하며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삶을 통째로 공유하던 친구의 안부조차묻기 꺼려지는 때가 오고미워 죽겠던 사람과 마주 앉아밥 한 끼 먹게 되는 순간도 오는 것처럼 변한 사람과 엉망진창 틀어진 일들 탓하며 속 앓지 말고,내손 떠난 것들 애써 붙잡지 말고,그냥 그렇게 이 계절 가면 저 계절 오듯. 지독한 더위 뒤에 오는 신선한 날이 얼마나 달가운지이제 모르지 않으니까지금껏 나를 무척 힘들게 했던 건대다수가 나의 시절을 바쳐사랑한 것들이지만, 지레 겁먹고다음 날의 ..

피크닉장 한 바퀴

며칠 전 빗소리 들으며 산책하던 날.비를 맞고 뭔가를 꾸미더니, 피크닉에 오신 분 들, 편안한 목재쉼터를 완성시켜 놓았다. 그럼에도오늘 아침 내린 비 때문인지 토욜인데도허전하게 비어있는 공간이 더 넓다 느껴진다.옆으로 눕고 싶은 저 소나무바위 위에 올라앉아 있으니 볼 때마다 위태롭다는 생각이 든다.여긴 유아학습 체험장.아직 어린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까치가 산책 나와 여유를 갖는다.불암산을 배경으로 아담하게자리매김했지만 우축 건물이 고교건물인 만큼 학생들을 위한배려에 힘써야 될 것 같다.날씨 좋은 주말엔 가족단위로 엄청북적대더니 오늘은 정말 한가하다.새로 지어진 목재 건물.바위는 키 큰 풀숲에 가려져있더니시원하게 모습 드러내놨네. 누군가의풀숲정리로 시원해 보인다. (감사)감사합니다.2025. 06. ..

세상이 아름답다

참으로 화려하고 예쁜 꽃들의 세상.그러나 본인 스스로 움직여야만보고 느끼고 할 수 있는 일인 만큼날마다 시간과 노력과 인내를 추구하며 열씨미 걷는 보람을 느낀다핸폰에 담아 온 꽃 꾸미기도 즐겁다.접시꽃 색상도 참 다양하다.안 걸으면 아무리 예쁜 꽃 피었어도이렇게 만날 수 없으니 걷기 노력 중아파트 공원만 걸어도 이렇게 예쁜 꽃 보면서 즐길 수 있어 참 좋다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어느 시인의 글처럼...물론 이처럼 아름다움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님에 감사한다누군가의 손길 닿은 정성과 노력을...자세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예쁜지색상도 정말 다양하고 마냥 보아도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니 참 좋다.자연이 선물한 세상이 아름다운 날!감사합니다.2025. 06. 27. 금욜.

운현궁 호두나무

청와대를 답사하고 집으로 오는 길운현궁에 잠시 들렸더니 호두나무에호두가 주렁주렁 열려서 인상 깊게남아있음. 비 내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고궁 답사객들이 참 많았음운현궁(雲峴宮) 사적 제257호, 운현. 雲峴.운현궁(雲峴宮)은 한성부 중부정선방에 있던 홍선대원군의 집이자홍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명복(고종)태어나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던곳이다. 이곳은 원래 구름재에서 이름을 따와 운현궁이라 불리게 됨.雲峴宮은 고종이 명성황후와 가례를치른 곳이고, 홍선대원이 섭정을 하며 나랏일을 보던 곳이기도 하다.한양 내의 궁 중 유일하게 보존되어있고 소규모의 궁궐과 같이 사대문을 갖춘 곳으로 궁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청와대 답사도 잘했고,운현궁 답사도 잘했음.운현궁 호두나무도 인상 깊었음.감사합니다.2025. 06...

청와대를 산책하다

장맛비라고는 했지만 서울엔이슬비 얌전하게 내린 청와대 산책하는 시간 너무 좋았음.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7월이 지나면 걸어볼 수 없는 길이니 기회가 되면 7월에 또 걸어보리라. 그땐어떤 모습 무슨 꽃들이 피어 있을까? 20여 일 만에 다시 찾은 청와대구본터 잔디가 약간 망가져있다.지난번에도 그랬었는지 사진으로찾아봐야겠다. 아마도 며칠 전 강하게 내린 빗물 때문 일 것 같다.잔디하나 나뭇가지 하나까지도 정성들인 정감이 흐른다.청와대 본관을 답사하고자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나긴 줄...무궁화꽃은 티클도 없이 청결하고 생동감 넘치게 피었다. 영빈관 마당에서 청와대 사랑채 마당청와대 영빈관 향나무비 내릴 땐 우산행열도 볼만했음.청와대 녹지원 걷기 참 좋다.화병 뒤쪽은 이상 없는데앞쪽 잔디는 조금 망가짐.일렬도 가지..

계절 찾아 온 예쁜 꽃

계절을 잊고 살아도꽃들이 피면서 알아서 알려 준다.일년 365일, 사계절 하루도 꽃 없는 날은 없는 것 같다. 참으로 고마운 일인 듯싶다. 여름날에 피는 고운 꽃들 참으로 싱그럽고 예쁘다.접시꽃이 피기까지는...초록과 너무 잘 어울리는 단짝.어제 청와대 산책을 하며 열린 사과에 이슬방울 초롱초롱한 모습 보면서 탱글탱글 예쁘다 했는데...거미백합도 꽃대를 올리고 있다.몇 년 전 처음 이 화분을 접할 때 문주란인 줄 알았기에 기억 속에 남아 있어서 여름이면 한 번쯤 들려가는 장소로 자리매김되었다.올여름 처음 만난 도라지꽃!신기 발랄 맘이 신선해서 참 좋다.고향 그리움까지 자연스레 소환된 꽃도라지꽃. 꽃망울 톡톡 터트리던동심의 세계까지 그리움이 밀려온다.해바라기를 닮은 이 꽃은?루드베키아인지 천인국인지 잘 모..

청와대엔 지금 무슨 꽃이 피었을까?

이젠 7월이 지나면 청와대 푸른 숲길을 걸을 수 없으니 틈나는 대로한번 더 걸어보고 싶은 마음. 지방에서 오신 분들, 외국에서 여행 오신 분들 청와대 본관 입장 하시려는 긴 줄, 어마어마하게 하게 길던데 다들 구경 잘하시고 돌아가셨는지... 난 그냥 숲길 걸어 다니는 걸로 만족.꽃백당나무.청와대에 열린 사과랑 무궁화 꽃.어느 때처럼 창경궁과 창덕궁을 거쳐·송현마당으로 해서 춘추문으로 입장.오늘은 색다른 사진과 작품이눈에 들어오네요.이문을 통과해서 북악정에 오르고백악산에 올랐는데 이제는 못 감. (끝)청와대에도 예쁜 수국 피었음.황금측백나무.모감주나무는 노란 꽃을 피웠네요.침류각도 일부러 숲 속에서 담아 봄.정말 아름답습니다.숲 속에서 바라보는 청와대너무 아름다워요.관저 마당 끝에 사과가 예쁘다.모기..

창경궁 창덕궁

비 내리는 날 날궂이 고궁 걷기에 최상의 날씨였음.덥지도 뜨겁지도 않은 촉촉한 숲길고궁 걷기 너무 좋았음.혜화역 4번 출구에 있는 안내문.회화나무의 삶!비만 많이 ··-안 내리면 이런 날 찍는사진 선명하게 잘 나온다. 다녀간 지 약 20여 일 동안 완전 신록 우거진 싱그러운 숲이 되어 너무 좋다.창경궁을 벗어나 창덕궁을 직선으로부지런히 걷는다.복잡 미묘하게 진열된 창덕궁을 부지런히 빠져나온다. 청와대를 걷기 위해서ㅎ열린 송현 마당 휘 둘러보며 정독 도서관 앞으로 진행, 국립민속 박물관 앞으로 해서 춘추문으로 ...·감사합니다.2025. 06. 25. 수욜.

숲길 걸어 꽃길

어제랑 그제, 이틀을 햇볕 쨍쨍 내리쬐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꾸물꾸물 하늘이 슬픈 표정이다. 하루 종일 햇볕 없는 하늘은 사람의 심리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그럼에도신나게 산책길 걸었더니 기분 좋다.시간에 맞춰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다양해서 참 좋은 불암산!숲길도 걷고, 꽃길도 걸으니 상쾌함.나비도 있고 벌도 있고, 모두가 각자의 삶의 충실한 모습.이름 모르는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들보면서 잠시만 시간 내어 움직이면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함을만날 수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감사합니다.2025. 06. 24.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