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수락산 도솔봉

수정산 2020. 3. 5. 23:49


 0305~~~산책. <수락산 도솔봉 >.


~~~~~~~~~

오늘은 목요일.

지맥산행에 드는 날이지만 우한페렴<코로나 19> 관계로 

자중하느라 지맥산행을 연기하고 친구랑 둘이서 

서울둘레길로 해서 수락산 도솔봉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새벽부터 설치지 아니하고 느긋하게 집안일 다 해놓고

햇살 퍼질때 출발하면서 아파트 화단에 봄소식 먼저 접합니다.





친구만나 둘이서 사브작 괘청한 하늘아래 

키 큰 진달래 나무랑 눈맞춤 하면서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에

곧 여기저기서 봄소식 전해질텐데 요즘 우한페렴<코로나19> 사태에 묻혀서

봄이 오는지 마는지 걱정 태산입니다.이 사태가 속히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하루도 시작합니다.









오늘 계획은 저 앞에 보이는 수락산 도솔봉에 올랐다가

갔던길 그대로 빽해서 원점회기 하기로 합니다. ▲



이 길을 걸을 때 눈여겨 보아 둔 구멍난 바위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서울둘레길로 진행하다가 약간 벗어난 길로 진행하며

그 동안 못보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섭니다.

돌무더기 아래 둥근 원탁과 쉼터가 잘되어 있더군요.




다시 서울둘레길로 접선하여 덕릉고개로 넘어갑니다. 






이 나무는 둘중에 하나가 짝사랑 하는가 봅니다.

얼마나 기대고 살았으면 연리지처럼 완전 판박이가 되었어요. ▲




구름한점 없는 하늘.

긴 의자에 앉아 쉼을 하며 행복하다 외치며 

지맥산행에선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친구에게 설명합니다. ~~~ㅎㅎ


쉼을 하며 바라 본 저기 이정목에 흥국사 알림을 눈여겨 둡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길. 언제든 한번은 꼭 가보리라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 살짝내린눈에 바람찬 날

도솔봉에 오르지 못해 오늘 다시 찾았는데

있던 자일은 이제 영영 없어졌나봅니다.

그래도 오늘은 눈이 없으니 오를수있어 올라갑니다.




바위사이에 우뚝선 저 나무의 위용을 지키기위해

친구는 이곳에서 쉼을 한답니다.

저 너머로 불암산이 역광으로 아름답습니다. ▼




혼자오른 도솔봉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인사를 여쭙고 혼자있을 친구땜시 부지런히 자리를 뜹니다.











바위를 독차지하고 마냥 편한자세로 쉬는 친구옆에 다가가

빵이랑 커피랑 과일이랑 맛나게 먹으며 한참을 쉬어 

집으로 오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갈대 걍 지나쳤던 원탁쉼터 ▲

다음엔 원탁에서 쉼을 하기로 하고요~~~






지나칠때마다 항상 위협스런 바위모습.




둘레길에 있는 정자에서 바라 본 수락산 방향입니다. ▲



여긴 불암산 이구요.

하늘엔 흰달이 반달모양을 했네요.

.




어느새 새싹을 틔우고 산수유꽃이 피고

봄은 우리곁으로 소라없이 다가오는데 

우한페렴<코로나19>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니 

어서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동행한 친구 

수고많았고요. 덕분에 느긋한 마음으로

청정하늘 맘껏 우러러보며 사브작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걸을때쯤엔 이 모든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길

간절히 발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3. 05.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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