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장을 쿵쿵 울리게 하는 아이들이 낙엽속에서 "나" 여기 있어요
하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메아리치는 노루귀의 상큼 발랄.
여리디여린 몸으로 언땅속에서 낙엽들 밀어올리는 모습이 정말 경이롭다.
▼ 변산엘 아니가도 변산바람꽃을 볼수 있었던 행운.
딱 일주일 전 서울근교 산들은 하얀 눈꽃이 넘나 예쁘게 피었었는데
눈 녹아내린 보약같은 물 받아먹고 봄빛을 쐬어 세상에 나와
저들의 존재를 알리는 작은 생명체들을 보면서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선물하는지
고맙고또 고맙고 사랑스런 맘이 마구마구 ~~~얼마나 순수하게 예쁘던지. ...
자연은 사람에게 말없는 기쁨을 한없이 선물하는데 사람들은 자기 잇속만 차리느라
모든걸 망각하고 살아가는건 아닌지 ~~~
▲ 보너스로 꿩의 바람꽃까지 ~~
이름모르는 새 한마리 날아와 놀자해 한참을 놀아주고 ~~ㅎㅎ
청계산 맑은 숲길 빠져나오는 동안 숲속의 향기도 넘넘 좋았슴.
산행이 어려운 분들은 여기까지만 오셔도 힐링 제대로 될것 같은 ~~
계곡물소리와 함께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
친구가 청계산엘 가자해 따라나섰더니 전에 다녔던 청계산이 아니더라는~~~
웬 꽃밭엘 데려다주워 할종일 꽃만 디다보며 예쁘다 예쁘다 함성속 감성 폭발했던 하루.
친구덕분에 귀한 야생화 꽃구경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제 막 피어나는 귀여운 아가
꽃속으로 푹 빠졌던 즐겁고 행복한 하루 고마웠슴♡♡
감사합니다.
2021. 03. 10.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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