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 계곡~비선대~소공원~토왕성폭포~비룡폭~육담 폭~소공원.
◆ 애초에 계획은 공룡능선이었지만 대청봉에서 굵은 비에 쫓기어 천불동 하산, {9시간}
◆ 종산 남은 시간 덤으로 토왕성폭포 전망대 왕복{3시간}
◆ 오색 출발 대청봉 직전까진 7월 그믐달과 별들이 속삭이는 어둠 깔린 새벽길
◆ 대청봉에서부터 굵은 비에 쫏기에 양폭산장까지 우중산행.
◆ 양폭산장에서 우의 벗고 비선대 통과 소공원 도착하니 축축한 옷 다 마르고
◆ 토왕폭 오르는 육담 폭에서부터 상상의 나래를 펴고 걷는 기분으로 조망이 압권!!
◆ 멀리 속초 앞바다 새파란 수평선까지 조망하고도 토왕폭 많은 수량으로 피곤 싹 날려버림.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고 좀 전에 비가 왔다 하면 몇 명이나 믿어 줄까 싶다.
여하튼 지금 이 순간 맑음이 넘넘 좋은 시간이다.
천불동 계곡 길중에 가장 높이 치고 올라야 하는 귀면암 ▲
누리장나무 열매가 빨간 보자기에 싸인 듯 보석처럼 빛난다.
뽀뽀 바위 ▲
멀리 세존봉의 위엄 그리고 그 뒤로 어마 무시한 황철봉 능선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괘 청한 날씨!!
이러한 풍광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설악, 설악을 외치는지도 모른다.
울산바위도 이 방향에서 보노라니 저 긴 또 언제쯤??
새벽에 저곳에 올라 황홀한 일출이 굿인디~~
설악동 하산 후 ~~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향하며 거리 확인한다.
왕복 5.2 km.
달마봉. ▲
내 눈엔 범이 누워있는 거처럼 보인다.
설악산 도로공사가 유행인 거처럼
여긴 사방공사 중~~
약간 아리송 하긴 한데 돌로 길을 높이는 작업??
여튼 지금 다니긴 불편하지만 마무리되면 좋아지리라 믿어보고~~
육담폭포의 멋진 물줄기 푸른 물!!
바위벽을 타고 놓인 계단이 예술!!
출렁다리까지 어쩌면 숨어있는 계곡 같은 분위기!!
산행을 하면서는 이 방향엘 자주 못 들리고 어쩌다 오늘처럼 시간이 남을 때 덤으로 들리는 곳!!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오르면서 만나는 풍광들!!
설악산 어느 곳이든 감탄 없이 그냥 볼 수 있는 곳이 한 군데도 없는 듯~~
물가에서 가을 물들이는 작은 나뭇잎 조차도 아름답고 예쁘다.
때 잊은 진달래 한송이!!
계단 힘들게 오르며 만나니 반갑더라는~~
작은 한송이의 꽃이지만 얼마나 이쁜지!!
비룡폭포 ▲
드뎌 토왕골 유명한 폭포 출현!!
와!! 이 멋진 모습 보려 힘듬을 감내하며 여까지 올랐으니 성공!!
어떻게 저 높은 곳에서 물줄기가~~
정말 놀랍고 놀라워
감탄에 감탄을 쏟아내도 마냥 신비로울 뿐!!
높이 올라서니 속초 앞바다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을 이루고 빨간 다리가 포인트를 만들고
어쩌면 이토록 멋지고 아름다운지 새삼 놀랍고 놀랍다.
새파란 수평선~~ 흥얼흥얼!!
사진놀이하며 한참을 멍 때리고 다시 비룡폭포 앞으로~~
결국 이 물이 좀 전에 보았던 토왕성에서 흘러내림인데
몇 개의 유명한 큰 폭포를 일구고 속초 앞바다로 합류하는 걸까??
비가 내려준 덕분에 계곡마다 폭포마다 수량도 풍부하고 광음의 물소리도 요란하고, 설악에
굵은 비 지나간 그 자리엔 더욱 신선한 풍광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행복한 마음 가득 담아 마무리!!
감사합니다.
2021. 09. 04.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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