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진심이 담긴 위로

수정산 2022. 8. 9. 17:10

괜찮니, 아프지, 힘들지 않니,

곧 괜찮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이런 인사들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큰 상처로 되돌아올 수 있다.

근사한 위로일 필요는 없다.

진심 어린 한마디면 충분하다.

너의 마음이,

정말 괜찮냐고 걱정하는 그 마음이.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는 늘~~

고민하면서도 정작 내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왜 아직 그 감정이 그대로인지,

왜 그것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는지

혼자서 찬찬히 생각해봤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기를 바란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그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큰 에너지가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외롭고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과의 만남만 늘릴수록,

나만 알고 있는 진짜 내 모습에 더 서글퍼질 뿐이다.

그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나의 마음은

십년지기 친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우리는 우리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건네야 한다.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전승환

[사진] 설악산 산행 중에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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