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어디에도 걸림 없는 한도인 [閑道人]이 될 것이다.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온갖 모순과
갈등 속에서 부침하는 중생이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이라서이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런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법정 스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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